- 구직자 58.8%, “내 발표 능력은 10점 만점에 평균 5점”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취준생 4명 중 1명은 'PT 면접 실시 기업'은 애초에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구직자 558명을 대상으로 ‘발표 불암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9%가 ‘많은 사람 앞에서의 발표를 앞두고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형 과정에 과제 발표 또는 PT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에 대해 묻자, ‘애초에 지원하지 않을 것(24.1%)’이라는 의견과 ‘두려움에 관계 없이 발표 또는 면접 기회가 오면 무조건 응시’(43.6%), ‘지원은 하되 발표 또는 면접 기회가 오면 응시 여부 고민’(32.4%) 등의 응답이 있었다.
발표 전 불안 증세로는 ‘가슴 두근거림(28%, 복수 응답 가능)’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말을 더듬는다’(20.4%), ‘불안·초조함·불면증’(17.4%), ‘목소리가 작아지고 떨린다’(12.6%), ‘얼굴이 빨개진다’(9.7%)순이었다. 기타 ‘아무 생각이 안난다’는 답변도 있었다.
자신의 발표 능력을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화하라고 하자, 응답자의 58.8%가 ‘4점~6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1점~3점(27.4%)’, ‘7점~9점(12.7%)’ 순으로 조사됐다. ‘0점’은 1.1%, ‘10점’이라는 의견은 0%로 집계돼, 취준생의 발표 불안감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구직자가 생각하는 발표 불안감의 원인은 무엇일까. ‘타고난 내성적 성격’라는 답변이 37.3%로 1위에 올랐으며,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서’(20.6%), ‘발표 중 실수가 두려워서’(15.1%), ‘무대공포증이 있어서’(13.6%),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싫어서’(7.5%), ‘질문을 받았을 때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까봐’(5.9%) 순이었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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