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선동혁 대학생 기자]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공부 비결이 있다. 바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외국어 실력을 꾸준히 길렀다는 것. 제자리걸음인 영어 실력을 조금이라고 탈출하고 싶은 대학생들에게 재미있게 영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영어 애니메이션을 추천한다.
왜 영어 ‘애니메이션’일까?
다소 어려운 어휘가 많이 나오는 드라마 혹은 영화보다 애니메이션 작품에 나오는 대사들은 비교적 쉽다. 이 때문에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 역시 눈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다. 애니메이션이라서 유치하다고만 생각하면 큰 오산! 개성 넘치는 다음 세 작품을 통해 영어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1. 위베어베어스
△사진=카툰 네트워크
'위베어베어스'는 대니얼 총의 웹툰 ‘The Three Bare Bears’라는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간들과 지내는 곰 삼 형제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1월부터 카툰 네트워크에서 시즌4가 방영 중이다.
마음에 안 드는 음식에 대해 SNS에 악평을 남기고 패스트푸드를 과하게 먹고 몸에 병이 나기도 하는 등 현대인의 여러 모습도 반영돼 있다. 위베어베어스는 가벼운 풍자와 능청스러운 곰 삼 형제가 주는 재미가 적절히 어우러져 부담이 적고 인간관계까지도 돌아보게 만든다.
2.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사진=카툰 네트워크
카툰네트워크 최고 인기작이자 간판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공주, 악당, 마법 등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 우 랜드(The Land of Ooo)에서 영웅이 되는 것이 꿈인 인간 핀과 마법을 쓰는 강아지 제이크가 벌이는 정신없는 일대기를 그린다. 단순한 캐릭터의 그림체, 성우들의 열연, 그리고 우스꽝스런 캐릭터들의 행동과 갑자기 삼천포로 빠져버리는 기이한 스토리 전개가 큰 특징이다.
이런 전개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지만, 생각 없이 머리비우고 보기에는 무난한 작품이다. 뻔한 작품보다도 약 기운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영어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3. 라푼젤
△사진=Disney channel
'라푼젤'은 영화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총 21부작) 두 버전으로 나온 작품으로, 디즈니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미국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했다. 소녀 라푼젤이 18년을 탑 안에서만 지내다가 침입한 도둑을 때려잡고 그를 협박해 바깥으로의 모험을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등불을 보고 싶다는 꿈 하나로 탑에서 긴 세월을 버티는 주인공 라푼젤의 모습에서 인생이란 꿈을 좇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주제를 엿볼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두 작품처럼 시즌제로 아닌 단편 작품이라 봐야 할 분량도 적고 대사의 표현 역시 어렵지 않아서 초심자 작품 중에서도 접근하기 쉽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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