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80% “이직 사유 신뢰 안해”···횟수 많을수록 '부정적'

입력 2018-04-19 11:14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기업은 해당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직 횟수가 많은 지원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23명을 대상으로‘이직횟수에 따른 의식조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9%가 ‘면접 시 경력사원의 이직 사유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장 신뢰하지 않는 이직 사유는 ‘경력 개발과 발전을 위해서(41.6%)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1.6%), ‘일이 너무 많아서(13.7%), ‘회사의 경영난 때문에(7.8%), ‘집과의 거리가 멀어서 또는 회사가 이전을 해서(6.3%), ‘근무조건이 열악해서(5.1%)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직 횟수가 많은 지원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93.8%)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이는 ‘근로조건이나 업무에 불만이 생기면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51.5%)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이직 횟수가 많은 지원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6.2%)고 답한 이들은 ‘본인과 맞는 곳에서 일하기 위한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70%)’를 이유로 꼽았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경력사원 채용 시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이직횟수에 대해 문자, ‘2번(52.9%), ‘3번(24.5%), ‘1번(16.4%), ‘상관없다(4.6%), ‘4번(1.6%) 순이었다. ‘5번 이상’이라는 의견은 0%로 조사돼, 이직횟수가 많을수록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한 직장에서 최소한 얼마 정도 근무하는 것이 적당한가’를 물었다. ‘3년 이상~5년 이내’라는 의견이 36.5%로 가장 많았고, ‘2년 이상~3년 이내(31.3%), ‘5년 이상(26.6%), ‘1년 이상~2년 이내(5.6)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라는 답변은 0%였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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