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30] 빅데이터로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 제안하는 웨이웨어러블

입력 2018-05-04 17:57  


문종수 웨이웨어러블 대표(경제학 04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웨이웨어러블은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앱을 연동해 피부 상태와 자외선, 실내외 습도 등 주변 환경을 진단해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 피부 날씨에 따라 팁을 담은 콘텐츠를 챗봇 형태로 보여준다.

문종수(33) 대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서 웨이웨어러블을 재창업 했다. 앞서 2011년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유어바디’ 앱을 개발한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웨이웨어러블이 첫 선을 보인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 ‘웨이스킨(WAYSKIN)’은 2015년 당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총 13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선주문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목표 펀딩 금액 대비 2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웨이스킨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쉽고 간편하게 피부 수분을 측정하고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피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빅테이터를 모아 피부 타입별 데이터를 216가지로 세분화하고, 연령별, 지역별로 인기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한다.

“피부 상태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요. 기온, 습도, 일교차,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따라 ‘클렌징에 주의하라’든가 ‘수분크림을 듬뿍 발라라’처럼 매일 아침 피부 날씨 알림을 보내요. 이를 바탕으로 스킨케어 팁을 주고, 스킨케어 제품도 추천하죠.”

자고 일어나면 뷰티 신제품이 쏟아지는 만큼 추천 제품은 업데이트는 필수다. 웨이스킨 앱을 통해 국내외 모든 스킨케어 제품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 정보는 세계적인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와 국내 대표적인 5대 온라인몰을 기반으로 한다.

웨이웨어러블은 지난 3월 미국의 대표 크라우드 펀딩 킥스타터(Kick Starter)에 신제품 퍼스널 스킨 테라피스트 ‘웨이스킨 홈(WAYSKIN Home)’을 론칭해 펀딩 목표 금액인 7만 달러(한화 약 7000만원)를 초과 달성했다. 또한 인디고고를 통해 온디맨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웨이스킨 홈은 피부 진단 및 분석부터 LED 미세전류 케어를 통해 실질적인 스킨케어까지 책임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웨이스킨에 스킨케어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패널을 통해 사용자의 피부를 모니터링하고 피부 컨디션에 필요한 LED 컬러테라피를 제공한다.

웨이웨어러블의 제품들은 얼리어답터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 대중들에게는 인식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웨이웨어러블은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해 말 서울지역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크림’을 출시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환경오염 등 서울에 환경 이슈가 많았잖아요. ‘서울크림’은 데이터가 말해주는 대로 보습을 위해 태어난 제품이에요. 데이터가 많아지면 부산, 홍콩, 중국 등 특정 도시나 나라별 제품도 만들 거예요.”

zinysoul@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설립일 2014년 12월

주요 사업 뷰티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및 솔루션 서비스

성과 웨이스킨 홈 킥스타터 7만 달러 펀딩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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