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예매가 어려워?" 금손이 알려주는 공연 티케팅 성공 꿀 팁

입력 2018-05-29 10:59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선동혁 대학생 기자] “돈은 있는데 왜 가질 못하니….” 모 아이돌 그룹의 ‘덕후’인 친구는 첫 티케팅에 실패한 뒤 “내 가수 한 번 보기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콘서트, 팬 미팅, 방청 등 다양한 행사에 빠지지 않고 뛰는 ‘금손’들에게 티케팅 성공 비법을 알아봤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매에 성공했을까.



No.1 예매 전 예습은 필수!

‘포도알’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티케팅 페이지에서 ‘빈 자리’를 뜻한다. 포도알을 잘 잡으려면 예습이 필수다. 티케팅 전 인터넷에 검색해 해당 행사장의 좌석배치도를 구하자. 배치도를 보고 어느 자리가 잘 보일지, 어느 자리가 치열할지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자신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있다거나 직캠을 찍을 예정이라면, 그 멤버가 안무 대형에서 어느 쪽에 서는지, 조명이 어디가 좋은지 파악해 티케팅 구역을 정하는 것이 좋다.

자리 선점이 언제 확정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예매 사이트 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좌선선택 완료만 하면 선점되는 경우도 있고, 결제 완료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꼼꼼히 사전에 결제 방식을 확인하자.

No.2 ‘플랜 b’를 항상 준비하라

내가 노리는 자리가 없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일도 필수다. 빠르게 2층으로 옮겨갈 것인지, 난간으로 갈 것인지, 취소표를 노릴지 마음속으로 결단을 내려야한다. 

취소표는 일반적으로 첫 결제에서 포기된 좌석들이 나오는 시간이 있고, 통장 입금 등을 하지 않아 생기는 좌석의 시간이 따로 있다. 예매 오픈 후 보통 5~10분 사이에 첫 취소표가 풀리니 미리 대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No.3 결제 방법은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 방법을 선택할 때도 노하우가 있다. 바로 카드 결제보다는 ‘무통장 입금’을 하는 것이다. 무통장입금 방식은 입금할 은행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가상 계좌를 알려주기 때문에, 카드 번호 및 비밀번호 입력 등 각종 정보 입력에 소요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단, 무통장입금 선택 시, 예매 다음날 23시 29분 59초까지 입금을 해야 정상 결제 처리가 되니 잊지 말고 은행에 들러야 한다.

No.4 PC는 크롬 브라우저, 모바일은 어플에서 LTE로

티케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어떤 환경에서 티케팅을 할 것인지다. 동시 접속하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빠른 속도로 예매창에 들어가서 좌석을 클릭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는 생명이다.

PC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크롬 브라우저가 예매 사이트의 결제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모바일을 이용한다면, 아이폰의 사파리 등 일반 인터넷을 통한 결제창 접속보다는 예매 사이트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접 접속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또 모바일 티케팅(폰케팅)은 화면도 작아서 PC 예매보다도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다. 매번 경우가 다르겠지만 비교적 접속자가 적은 모바일 예매가 결제창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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