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
[캠퍼스 잡앤조이=김영종 프릭 대표] 면접 질문이 복잡해지고 있다. 내용도 길고 요구하는 답변의 수준도 높다. 상황이나 조건 역시전혀 겪어보지 못한 것이다. 나름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요즘 지원자들의 속마음은 점점 타들어간다.
상황대처능력이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묻고 답하는 확인형 질문에서 조건·예시·배경·환경 등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의 답변을 예리하게 판단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김팀장의 생각
복잡하고 난해한 상황대처형 질문에 대비하는 기술 3가지를 공유한다.
‘만약에 IF ~’ 화법을 사용하라
면접관의 복잡한 상황제시에 혼란스러워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한 솔루션은 없다. 따라서 자신만의 상황에서 유리한, 대답 가능한 상황을 파악하여 조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IF ~’ 화법을 사용하되 논리적인 예시와 설명으로 자신만의 대안이 최선임을 어필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3가지 이상의 가정 상황을 두고 하나씩 대안들을 설명해야 상황대처형 질문에 효과적으로 답변할 수 있다.
면접관 시점에서 이야기하라
본인의 입장이나 생각이 궁금한 것이 아니다. 입사 이후 유사한 상황, 아니 동일한 상황에서 회사와 조직의 이로운 방향으로 어떻게 상황을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다. 따라서 시점을 항상 상대편의 시점, 면접관의 시점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자신의 경험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제시한 경우가 아닌 이상, 너무 확신에 찬 강요(?)는 오히려 공감을 저해할 수 있음도 알고 있어야 한다.
현재-적용-성과를 연결해서 말하라
면접관은 솔루션을 원한다. ‘어떻게 하겠다, 어떻게 할 수 있다’ 는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를 통해서 어떠한 결과나 성과가 예측되는지 등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현재·적용·성과 순으로 이야기해야 한다. 조직은 특히 불확실성이 강하게 존재하는 곳이므로 적용-성과에 대한 자신만의 예시까지 더한다면 훨씬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늘부터 할일
오늘 자신의 겪은 일에 대해 반대되는 상황, 만약에 IF 조건을 제시해서 생각해보자. 이러한 훈련이 개인별로 필요하다.
김영종 ( yjk9793@gmail.com)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에서 CEO로서 MCN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향신문·SK·네오위즈·라이나생명·리치앤코 등에서 15년간의 인사팀장 경험을 바탕으로 피플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팀장’이라는 브랜드로 팟캐스트, 연재, 강의, 컨설팅 등 여러 분야의 활동과 마인, 김팀장의 2직9직, think1등 사이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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