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리의 다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정준 아프리카TV 자소서 전문 BJ]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첫 번째 요인은 가독성(7월 6일자 칼럼 참고 [하리하리의 다쓰자] 인담이 읽을 수 있는 자소서를 쓰려면?)이고, 두 번째는 일관성이다. 이런 조건들은 자기소개서를 넘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중추다.
일관성은 자기소개서를 넘어 인성, 면접까지 전 과정을 아울러 봤을 때 취준생이 잊지 말아야 할 단어다. 회사는 같이 일할 잠재 후보군인 입사 지원자에 대해 궁금해한다. 자소서는 회사가 지원자가 가장 먼저 알아볼 수 있는 창이다.
자기소개서는 회사에 나를 맞추는 게 아니다. 나라는 사람을 분명하게 글에 정의 내리고, 그 정의 위에 회사의 색채를 얇게 칠해줘야 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진지하게 자기 고민을 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그런 과정을 남세스러워 하거나 귀찮아 한다.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자기소개서에 적어야 한다. 그래야 매력적인 ‘자기’만의 소개서가 된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기소개서를 거치고 나면 인적성 평가와 면접이 기다리고 있다. 인성 평가에서도 지원자를 알아보기 위한 다면적 평가가 진행된다. 여러 가지 질문들을 통해 지원자의 성격이나 특성을 확인할 텐데, 일관성이란 관점에서의 인성 평가 통과 방법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기소개서에 저술해 놓은 본인의 특징과 인성 평가의 특성이 맞는가?”
긴 채용 단계 내내 취준생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탈락 ‘당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 인사 담당자들은 전형 내내 우수한 사람을 뽑기 위해 노력하지만, 회사와 맞지 않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데 방점을 두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다. 이것이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통용되는 만고불변의 진리 아닌가?
자소서에 무작정 지원자의 삶, 가치, 특성, 좌우명, 비전 등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이것이 통용 가능한 것은 자유 양식 자기 소개서를 쓸 때만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해진 질문이 있다.
질문이 있다는 것은 답을 적을 때 질문의 틀에 맞춰 이야기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관성의 두 번째 얼굴이 나온다. 질문과 답 사이의 호응이다. 이를 조금 풀어 내면 질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내가 써 내려갈 답 사이의 맥이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일관성이란 범주로 접근해 생각할 수 있다.
하리하리(이정준, kindoublej@gmail.com)
LG 서브원에 2년 10개월 재직 후 4월 중순 퇴사했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 취업 이후 200여 명의 친구들 자기소개서 작성을 도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하리하리의 다쓰자(afreecatv.co.kr/kindoublej)’ 개인방송을 운영 중이다. 브런치,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기소개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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