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특별판] SK인만 누리는 특권…연봉보다 매력적인 복리후생

입력 2018-08-27 16:51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새 시대의 인재는 삶과 일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조직문화 딥 체인지를 언급했다. SK그룹은 52시간 근무제와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천하는 등 구성원들이 회사와 개인의 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을 지원한다.

맘껏 즐기는 ‘워라밸’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 최대 68시간까지 가능했던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고 하루 4시간 이상, 주 40시간 근무라는 기본 틀에서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분기부터 2주 단위로 쪼갠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2주 80시간 범위 내에서 한 주는 30시간, 한 주는 50시간을 일할 수 있다. 또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은 전 직원이 오후 3시에 조기 퇴근하는 ‘슈퍼 프라이데이’도 시행 중이다.



△ SK텔레콤 어린이집(사진 제공=SK그룹)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

집 걱정은 넣어두자. SK그룹은 생활의 기본이 되는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SK는 모든 직원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 및 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 구입비와 전세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자녀수에 제한 없이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녀학자금을 지원한다. 결혼, 환갑 등 경조사가 발생하면 경조금 및 휴가, 화환/조화, 용품 등도 지원한다. 선택적 복리후생비 지원, SK Family Card 지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리프레시를 위한 휴가부터 육아 휴직까지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는 ‘빅 브레이크(Big Break)’라는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빅 브레이크는 근무일을 기준으로 최대 10일, 주말을 포함하면 16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SK텔레콤의 여직원은 임신과 동시에 출산 전까지 하루 6시간 단축 근무를 한다. 임직원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면 ‘입학 자녀 돌봄 휴직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난임 치료를 목적으로 유급 1일, 무급 2일 휴가를 쓸 수 있는 ‘난임 휴가제’도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출산 전 휴직제도, 유아휴직 자동 전환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뿐 아니라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산모 전용 휴게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지원한다.



△ SK네트웍스 명동사옥 채움 북카페 전경(사진=한국경제 DB)


눈길 끄는 사내 복지시설

여가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SK플래닛은 전담 트레이너가 상주하는 사내 체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GX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SK건설은 경영, 경제, 자기개발, 문학, DVD 등 5000여권의 도서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한 사내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에서는 야구, 수영, 테니스, 서예, 요리, 볼링, 스킨스쿠버 등 100개가 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동아리가 있으면 회사에서 지원금을 받아 새로운 동아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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