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 금융·은행업 등 15년 간 비정규직 채용 비중 꾸준히 증가

입력 2018-09-21 10:10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잡코리아가 2002년부터 5년 단위로 각 상반기 기간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 공고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현재 30.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비정규직 공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6.5%였고, 이후 2007년 17.8%, 2012년 23.1%, 2017년 29.1%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도 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은 70.7%, 비정규직은 29.3%를 기록하며, 10건 중 3건 정도는 비정규직 채용공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분야별로 보면 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의류·제약업(84.9%)이었으며, 다음으로 '제조·생산·화학업'(84.5%), '판매·유통업'(83.3%) 순이었다.

반면 교육업은 비정규직 모집 공고 중 52.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융·은행업'(49.2%), 'IT·정보통신업'(39.5%) 등 타 산업분야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종별로 보면 '연구개발·설계직'의 경우 정규직 채용 비중이 84.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유통·물류·무역직'(83.1%), '생산·제조직'(82.6%) '의료 관련 분야 직종'(82.6%) 순이었다. 

이외에 '디자인직'(79.8%), '건설 관련직'(73.7%), '서비스직'(73.5%), '경영·사무직'(73.4%), '마케팅·광고직'(73.4%), '영업·고객상담직'(69.2%) 등이 있었다. 반면 방문교사 및 학원강사 등 '교육관련 직무'(46.4%)나 'IT관련 직무'(52.9%)의 경우 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이 절반 정도에 달하거나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elly77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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