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 마케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CJ CGV TOC.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CJ CGV TOC(Tomorrow of CGV)는 ‘2018 대학생이 뽑은 최고의 대외활동’ 마케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TOC에 매력은 느낀 것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존중해준다’는 점이다.
CGV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 중에는 TOC로 활동 중인 대학생의 아이디어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만우절 교복 이벤트’다. 만우절 교복을 입고 오는 대학생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로, TOC로 활동 중인 대학생이 제안했다. 만우절 교복 이벤트는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 마케팅 수업에서 소개될 정도로 좋은 사례를 남겼다.
모집일정 연 2회, 6월, 12월
모집대상 서울, 수도권 지역 거주 대학생 누구나
모집인원 12명
활동기간 6개월
선발방법 서류-면접전형
혜택 매월 20회 영화 무료관람, CJ ONE 포인트 10만 점 제공
최우수 활동팀 3박 4일 해외탐방, 개별 우수자 CJ CGV 대졸 공채 가산점 부여
[인터뷰] 최인아 CJ CGV 리서치 센터 대리
“40대 1의 경쟁률…우수자 CJ 공채 가산점”
-어떤 활동을 하나.
“TOC는 6개월간 CGV 마케팅 활동을 한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팀별로 이뤄진다. 4명씩 3개 팀으로 구성돼, 월 1회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한다. CGV 현업 마케터들이 멘토로 나서며, 마지막 발표에는 대표이사가 참여한다. CGV 극장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극장을 찾아 CGV 직원 인터뷰, 상권 분석 등을 한다. 새롭게 오픈한 극장 방문, 매점 메뉴 평가, 온라인 이벤트 참여도 이들의 역할 중 하나다.”
-지원 시 합격 팁이 있다면.
“TOC는 서류와 면접 전형으로 선발한다. 서류는 자기소개서 외에 아이디어 제안서를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출해야 한다. 아이디어 주제는 ‘20대를 위한 CGV 마케팅’ ‘CGV 특별관 마케팅’ ‘CGV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다. 지원 페이지에서 제안서 가이드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를 참고해 제작하면 된다. 아이디어 제안서는 면접에서도 활용된다. 거창한 아이디어 보다, 기업에서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것이 좋다. 면접은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공유하는 능력, 팀 융화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TOC 13기 활동자 인터뷰]
이유진(중앙대 2), 정재영(서강대 3), 김도연(상명대 3)
“월 20편 영화 관람…팀 프로젝트 위해 밤샘도”
△왼쪽부터 김도연, 정재영, 이유진 13기 TOC 멤버.
-참여 계기가 무엇인가.
이유진 : 마케팅에 관심이 많지만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다. 학교 동아리 홍보 담당을 맡으면서, ‘기업은 어떻게 마케팅을 할까?’ 궁금했다. 그 궁금증이 TOC 지원으로 이어졌다. (웃음)
정재영 : CGV VIP 고객이다. 1년에 약 26편을 관람해야 VIP가 된다. 그만큼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TOC도 이전부터 꾸준히 알고 있었다. 지원한 것은 3학년이 되고 나서 ‘마케터’라는 꿈을 가진 뒤다.
김도연 :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다. 1학기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대외활동을 경험했다. CJ 대외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평소 자주 접하는 브랜드여서 친근함이 들기 때문이다.
-경쟁률이 높다. 본인만의 합격 노하우가 있나.
이유진 : 서류는 눈에 띄는 것이 좋다. 아이디어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출한다.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직접 만들었다. 표지도 TOC 모집 포스터와 컨셉을 맞췄다.
정재영 : 서류 지원 시 아이디어 제안서를 함께 제출한다. 아이디어에서 가장 핵심은 ‘실현 가능성’이다. 기업이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도연 : 면접은 5인 1조로 진행된다. 면접 조 분위기도 중요하다. 우리 조는 사전에 인사 구호를 맞췄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묻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잘 듣는 것도 중요하다.
△TOC는 4인 1조로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별로 마케팅 아이디어를 하는 대학생들.
-기자단은 어떤 활동을 하나.
정재영 : TOC는 팀 활동이다. 4인 1조로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별로 마케팅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이뤄진다. 주제는 CGV 마케팅으로, 지난달에는 ‘CGV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대 방안’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리 팀은 ‘씨네레터’를 컨셉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제안했는데, 평가가 좋았다. (웃음)
이유진 : 개별 활동도 있다. 신규 극장을 체험하고 블로그에 글을 쓴다. CGV 강변 특별관 ‘씨네앤포레’를 방문했다. 숲을 테마로 한 영화관이다. 상영관 바닥이 실내잔디로 꾸며진 독특한 공간이었다.
-활동 이후 본인들에게 돌아온 변화가 있나.
이유진 : 마케팅 지식이 늘었다. 아이디어를 논리 구조에 맞게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웃음)
정재영 : 영화관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영화관에 가면 좌석 간격, 인테리어 등을 신경쓰게 된다. (웃음) 가끔은 ‘이 영화관의 조형물은 어떤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 만든 걸까’를 고민하게 된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팀원들에게 알리기도 한다. (웃음)
김도연 : 마케터라는 직무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TOC를 경험하기 전에는 ‘마케팅이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다. 아이디어 하나를 위해 팀원들과 치열하게 토론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다. 그래도 아이디어 제출했을 때 성취감이 있더라. 마케터를 하고 싶다는 꿈은 변함이 없다. (웃음)
△최우수 활동팀에게는 3박 4일 해외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TOC만의 장점을 뽑는다면.
김도연 : 기업 마케팅을 배울 수 있다. CGV 마케팅 부서 직원이 멘토로 참여한다. 대학생의 아이디어가 기업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가이드를 해준다. 매월 열리는 발표에서 피드백도 이뤄진다. 활동 막바지 CGV 대표이사가 아이디어 회의에 참석할 만큼 관심이 높다.
정재영 : 혜택이 풍부하다. 멤버 모두에게 활동비로 매월 20회 영화 무료관람이 주어진다.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 대부분은 보게 된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표를 나눠 줄 수 있다. 또, 매월 CJ ONE 포인트 10만 점이 제공된다. 최우수 활동팀에게는 대학생활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해외 자유여행 3박 4일의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 기수는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다.
이유진 : 사람을 얻을 수 있다. TOC는 팀 활동이다. 서로 아이디어를 조율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이다 보니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온다. 그 과정에서 의견충돌도 있지만, 지금은 잘 지낸다. (웃음)
-TOC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정재영 : 극장을 넘어, 문화콘텐츠 산업에 본인의 진로를 두고 있다면 지원했으면 좋겠다.
김도연 : ‘마케팅’이라는 단어에 끌리면 지원하길 권한다. 6개월 활동하며 마케팅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유진 : 열정이 중요하다. 활동이 팀 프로젝트라 멤버들끼리의 단합이 중요하다. 모두가 열정을 갖고 활동해야 팀 분위기가 좋고 활동도 즐겁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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