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의 전(前)직원 폭행과 엽기적인 행각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위디스크 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엽기적인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도대체 연봉이 얼마 길래 그런 수모를 참고 있나’라는 글을 올리며 위디스크 연봉을 궁금해 했다.
△채용사이트 '사람인'에서 모집한 위디스크 채용 공고(화면 캡쳐).
위디스크가 7월 채용사이트에 올린 <위디스크 운영팀 모집(경력무관)>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근무형태 : 정규직 △근무요일 : 주5일, 오전9시~오후 6시 30분 △근무지역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연봉 : 2,400만원으로 나와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컨텐츠관리팀 모집(경력무관)> 채용공고에는 △연봉 : 2,200~2,400만원으로 나와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근무요일 : 주 5일+주말 격주 교대 근무로 나와 있었다. 두 채용공고를 확인해보면 위디스크의 정규직 신입사원 연봉이 2,400만원 남짓으로 추측된다.
한편 기업리뷰플랫폼 잡플래닛에서 위디스크를 검색한 결과 위디스크를 퇴사한 사원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에는 ‘기업문화 자체가 군대식. 담배, 술을 권하고 이사나 사장이 사원이나 주임보다 훨씬 많다’라고 적혀 있다. 기업의 장점으로는 ‘술 좋아하고 담배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일 수 있는 곳’, 단점으로는 ‘연봉협상은 회장이 생각날 때만, 몇 년씩 다니고도 연봉 안 오를 수 있다. 이상한 것들을 강요한다.(술, 담배, 머리탈색 후 염색)’이라고 작성했다.
퇴사자의 글에 위디스크 인사담당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연봉 협상시기가 없다? 매년 2~3월임’, ‘몇 년씩 다니고도 연봉이 안 오른 직원이 있다? 근데 왜 다니셨어요? 창피하게...’라고 답글을 달았다.
한편 채용사이트 잡코리아에 언급된 위디스크의 채용공고 내 상세요강을 보면 △설립 14년차 안정된 회사 △중소기업청(SMBA)에서 선정한 우수중소기업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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