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사람인이 기업 504개사를 대상으로 ‘52시간 근무제 이후 겪은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6곳이 현재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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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시행 비율은 ‘대기업’(94.4%), ‘중견기업’(70.7%), ‘중소기업’(55.8%) 순이었다. 대기업은 대부분이 시행하고 있었고, 중소기업은 아직 법안이 적용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과반 이상이 시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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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시행하고 있는 기업(297개사) 중 39.7%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경영, 실적 등에 변화를 겪었다고 답했다. 대기업의 경우 긍정적인 변화라는 응답이 75.0%로 우세한 반면, 중소기업은 부정적인 변화라는 응답이 69.9%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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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중소기업 전체 인건비 상승 등 '부정적인 변화'
<p >변화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정적인 변화의 경우 ‘전체 인건비 상승’(57.7%,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생산성 하락’(35.9%), ‘직원의 업무 효율성 저하’(33.3%), ‘근로자간 형평성 문제 발생’(29.5%), ‘새로운 근무 관리 시행착오로 인한 비용 발생’(23.1%), ‘서비스 운영 시간에 차질 발생’(21.8%), ‘물품 생산 기한에 차질 발생’(21.8%), ‘대외 및 타회사 협력 업무에 차질 발생’(15.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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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전체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답한 기업의 인건비 상승률은 평균 22.7%로 집계됐다. 반대로 긍정적인 변화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대’(62.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직원들의 업무 의욕 상승’(45.0%), ‘생산성 증가’(22.5%), ‘전체 인건비 하락’(20.0%),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15.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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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렇다면 기업은 근로시간 단축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시행 기업 중 76.4%는 대응방안을 마련했으며, ‘불필요한 업무 감축’(31.3%, 복수응답)을 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근태관리 강화’(24.6%), ‘집중 근무시간 운영’(23.6%), ‘유연근무제 실시’(19.2%), ‘회의, 업무보고 간소화’(16.5%), ‘인력 추가 채용’(14.8%)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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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신규채용 '늘었다' 16.2% 불과
<p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신규채용의 변화에 대해서는 16.2%가 ‘늘어났다’라고 답했고, ‘줄었다’는 응답은 14.1%, ‘영향 없다’는 69.7%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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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근로시간 단축법에서 보완되어야 할 점으로는 ‘임금보전 등 경제적, 정책적 지원’(43.1%, 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업종·지역별 근로시간 단축 차등 적용’(36.7%),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31.3%), ‘신규 채용에 대한 지원 확대’(25.9%), ‘특수 분야 예외 업종 지정’(19.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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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2시간 근무제를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은 기업(207개사) 중 28.0%는 조기 시행할 계획이 있었다. 이들 중 41.4%는 정부의 신규채용 지원, 임금보전 등의 정책이 조기 시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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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kelly77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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