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문대학인상 시상 및 전문대학 우수성과 공유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오후 1시 30분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2018년 전문대학 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문대학의 교육 성과와 우수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2018년 전문대학인 상을 시상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모든 전문대학인이 참여하는 교육 축제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비롯하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 등 교육 관계자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발굴된 우수 교수 프로그램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정보와 사례 등이 제공된다.
김기종(영진전문대), 차갑부(명지전문대) 교원 분야 수상
2018년 전문대학인상은 교원, 직원 그리고 졸업생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교원 분야에 서는 김기종(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교수, 차갑부(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복지과) 교수가 영광을 차지했다.
김기종 교수는 ‘일본 정보통신기업 주문반’이란 전문대학인의 해외취업 모델을 만들었다. 2006년부터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 일본의 주요 정보통신기업(IT)에 241명을 취업시켜, 6년 연속 졸업자 100% 해외취업 성과를 거뒀다. 김 교수는 “학교에서 배운 면접 스킬과 외국어 능력, 그리고 교수님들의 열정 어린 강의 등을 되새기며 자신 있게 시험에 응했다는 합격자들의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차갑부 교수는 전문대학에 약 30년간 근무한 교원으로 전문대학에 적합한 직업교육형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다양한 연수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전국의 전문대학이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노력했다. 차 교수는 “학생을 잘 가르쳐서 전문직업인으로 그들을 사회에 내놓는 것이 전문대학이 가야 할 길이다. 앞으로 전문대학 학생들이 자존감을 더 높이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직원 분야는 총 2인으로 구자운 계원예술대 부장, 홍진헌 계명문화대 학사운영팀장이 수상했다. 구 부장은 수십 년 간 교무, 입학, 기획, 연구, 산학협력, 특성화고 연계, 대학 수익 창출 등 다양한 대학행정업무를 추진한 전문대학인으로 인정받았다. 홍 팀장은 2001년부터 대학의 학사업무 전산화를 추진했고 교육학 전공자로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타 대학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도 펼친 바 있다. 또 전문대학 학사편람 편집위원,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운영 편람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오세득 셰프 외 2인, 졸업생 분야 수상
졸업생 분야는 총 3인으로 오세득 셰프(강원관광대 2000년 졸업), 김태헌 소방사(성덕대 응급구조과 2014년 졸업), 정지선 셰프(혜전대 호텔조리과 2005년 졸업)가 수상했다.
수상자 오세득 셰프는 대학 졸업 후 미국 뉴욕 ICE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웠고 2007년부터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전문직업인으로 일하며, 방송을 통해 셰프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줬다. 또 올해 전문대학 진로직업체험박람회 멘토로 참여해 수험생과 청소년들에게 토크쇼를 펼친 바 있다.
오 세프는 “이제 사회가 학벌보단 진정한 실력을 전문직업인을 우대하고 더 존중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전문대학 후배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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