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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2917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는 ‘다사다망’(14.2%)이 꼽혔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는 뜻으로 워라밸, 소확행 등 최근의 라이프 트렌드와는 무색하게도 올 한해도 과중하게 보냈던 현대인들의 고충을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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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위는 ‘고목사회’(13.0%)가 차지했으며, 이는 '형상은 고목과 같고 마음은 불이 꺼진 재 같아서 기가 없고, 용기가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은 ‘노이무공’(11.5%), ‘각자도생’(11.3%), ‘전전반측’(11.2%)이 뒤를 이었다. 온갖 애를 썼지만 보람이 없고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을 정도의 절박함, 그리고 많은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한 해의 면면이 드러나 씁쓸함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9.8%),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함을 일컫는 ‘분골쇄신’(7.3%) 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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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반면 마음을 비우고 뜻을 평안히 하겠다는 뜻의 ‘허심평의’(9.1%), 모든 일이 뜻한 바대로 잘 이루어진다는 ‘만사형통’(6.1%),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파사현정’(3.5%) 등 비교적 긍정적인 사자성어들도 순위권 내 찾아볼 수 있었다.
<p >이 중에서도 직장인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사자성어는 ‘다사다망’(15.9%), 구직자는 ‘고목사회’(25.4%), 자영업자는 ‘노이무공’(13.7%)을 각 1위로 꼽으며 각기 닮은 듯 다른 한 해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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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kelly77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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