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도입한 인공지능 기반 교내 안내로봇 ‘리보’ 사진제공=성균관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성균관대는 국내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교내 안내로봇 서비스를 12월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내로봇 ‘리보(LIBO, Intelligent Library Robot)’는 성균관대 중앙학술정보관 로비에서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다양한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성균관대가 도입한 학술정보관 안내로봇 서비스는 대학의 스마트캠퍼스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퓨처로봇사의 퓨로-D 모델 기초로 하여 제작됐다.
리보는 자연어를 인식하여 사람과의 일상적 대화가 가능하다. “안녕?”이라는 인사에 “안녕하세요”라고 대답하고, “너는 누구니?”라는 질문에는 “저는 인공지능 안내로봇 리보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배고파”라고 말하면, “배고프세요? 얼른 식사하러 가세요. 식당안내라고 말씀하시면 제가 식당메뉴 알려드릴게요”라고 대답하고, “그럼 식당메뉴 알려줘”라고 하면, 교내 여러 식당들의 메뉴를 보여 준다.
안내로봇 리보의 주요 기능은 성균관대와 학술정보관에 관한 안내제공이다. 학교 역사와 학교 뉴스, 주요 일정, 캠퍼스맵, 편의시설 등을 대화 형식이나 메뉴 형식으로 알려준다. 또한 학술정보관의 소장자료 검색, 층별 시설, 컨텐츠 이용, 학술정보관 서비스 등을 안내해준다.
특히 리보는 학과별로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전문화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와 같은 물음에, 리보는 학술정보관 학과별 학술정보가이드와 연계하여 저널리즘, PR, 광고, 기호학, 미디어산업, 정치커뮤니케이션 등 신문방송학과의 세부 주제별 주요 도서들을 추천해준다. 또한, 학술지, 동영상 및 강의 정보, 학회 및 기관정보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알려준다.
현선해 성균관대 학술정보관장(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안내로봇 리보의 도입은 학생들 뿐 아니라 고객 접점에서 가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학술정보에 대한 효율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 캠퍼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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