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마스터플랜 ①학습] “하루 12시간 공부해, 토익 930점 획득”

입력 2018-12-14 13:27   수정 2019-01-07 16:03


방학 기간 토익에 올인한 김소연 씨 인터뷰

토익 730점에서 930점으로, '200점' 상승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김소연(세종대 신문방송학과·29, 사진) 씨는 방학을 오로지 어학 공부에만 투자했다. 방학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토익 시험에서 그녀는 730점을 받았다. 방학을 보낸 후 그녀가 얻은 점수는 930점이다. 방학 동안 200점이 오른 김 씨의 학습법을 물었다. 




-방학을 어학 공부에만 투자했다.

“무엇보다 취업이 절실했고,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토익 점수 획득을 끝내고 싶었다. 취업을 준비하려면 토익 말고도 자격증 취득, 기업 필기시험 대비 등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언제까지 토익 공부만 할 수 없었다. 목표 토익 점수는 900점이었다. 그전에는 그냥 편하게 시험을 봤는데, 방학 동안 제대로 공부해서 점수를 얻고자 했다. 토익처럼 점수가 필요한 과목은 단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공부 방법을 선택할 때 우선 고려한 사항은.

“첫째는 관리 시스템이고, 둘째는 자료의 질이다. 혼자서는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학원을 선택했다. 해커스어학원을 택한 이유도 ‘빡센스터디’라는 수업 시스템 때문이다. 해커스어학원은 수업 후에도 강사와 조교가 일대일 밀착 관리를 해준다. 그리고 토익은 공부해야 할 양이 많다. 좋은 학습 자료를 선택해야 본인에게 취약한 부분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 해커스어학원 교재가 그런 점에서 나에게 잘 맞았다.”

-본인만의 어학 공부 방법이 궁금하다.

LC는 들은 영어 문장을 머릿속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말로 내뱉는 연습을 했다. 이건 특히 파트2 풀 때 도움이 많이 됐다. 처음엔 짧고 쉬운 문장들로 꾸준히 소리 내서 연습했다. 나중엔 소리 없이 입만 벙긋 벙긋하며 연습하다 보니 긴 문장도 들으면서 우리 어순대로 바로바로 정리됐다. 자연스레 머릿속에서 이해가 돼 파트2를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다.

파트3, 4는 학원 수업 시간에 배운 스키밍, 탭핑, 쉐도잉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문제를 풀었다. 스키밍은 외국인 성우가 디렉션을 읽어줄 때 다음 세트의 문제와 보기를 훑어보는 과정, 탭핑은 문제 나올 땐 가볍게 책상을 두드리면서 답을 찾는 과정, 그리고 쉐도잉은 풀이할 때는 스크립트 없이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 과정이다. 이 세 가지 방법으로 답의 단서를 찾는 연습을 했다. 틀린 문제를 리뷰할 때는 모르는 단어보다는 쉬운 단어들의 연음 처리에 더 초점을 두고 공부했다. 



△김소연 씨의 필기 노트



RC는 학원에서 매일 나눠주는 자료를 최대한 활용했다. 파트 5, 6을 어려워했다. 핵심적인 문법 지식과 시험에 자주 나오는 것만이라도 확실히 외웠다. 문법 정리 인쇄물에 수업에 들었던 내용은 필기하고, 자주 읽었다. 학원에서 나눠 주는 시험 빈출 문제도 큰 도움이 됐다. 반복해서 눈에 익혀놓으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손쉽게 풀 수 있다.

파트7을 공부할 때는 문장 구조 분석을 우선으로 했다. 처음엔 외워야 할 단어가 많아 부담이 됐다. 그래도 한 단계씩 공부했다. 기사문과 좋은 지문을 꼼꼼히 해석하고 구조 분석을 했다. 그러다 보면 수업 시간에 배웠던 문법이나 단어 활용이 눈에 보인다. 파트5, 6도 함께 공부가 되는 즐거운 경험도 할 수 있다. 문제 푸는 방식을 바꾸는 것도 추천한다. 파트7은 늘 시간이 부족해서 뒷부분은 풀지 못했다. 그래서 순서를 바꿔 뒤부터 풀었는데, 시간이 부족해도 앞부분은 지문이 짧아 문제 풀기가 더 수월했다.

-학원 학습의 장점은.

학원 강의는 주변에서 다들 열심히 공부하니까 경쟁심이 생겨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웃음) 수업이 끝나도 학원에서 공부할 환경을 제공해준다. 그래서 늘 방학에는 학원에 오래 남아서 공부하다가 집에 갔다. 하루가 뿌듯하더라. 그런 의미에서 단기적으로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학원 강의가 효과적인 것 같다.

-스터디 활동을 했나.

스터디는 꼭 참여하길 추천한다. 함께 공부하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설명해줄 수 있다. 다 같이 공부하려는 분위기여서 자극도 받을 수 있다. 스터디에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었다. 그런 부분이 익숙해지면 실전에서도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 시작 때마다 단어 시험을 봐, 암기에도 도움이 됐다.

-본인만의 영어 단어 암기법이 있나.

1차 암기, 2차 한 시간 뒤 시험 패턴으로 암기했다. 처음에 외웠던 단어도 1시간이 지나면 많이 잊게 된다. 그래서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 암기했다. 몇 번 반복하면 헷갈리는 단어도 머릿속에 잘 기억된다. 단어를 작은 수첩에 적어두고 이동할 때 틈틈이 보는 방법도 병행했다. 단어가 쓰인 문장을 함께 외우면 이해가 더 잘됐다.



△방학 기간 김소연 씨의 일일 스케줄

-방학 동안 하루 스케줄은 어땠나.

아침 7시 수업을 들었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5시에 학원이 있는 강남 가는 버스 첫차를 탔다. 집에서 강남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6시에 학원에 도착해 복습했다.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수업을 듣고, 12시부터 스터디를 했다. 점심은 오후 1시에 먹었다. 1시간의 점심시간에는 휴식시간이 포함됐다. (웃음)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자율 학습이 시작됐다. 주로 학원 자습실에서 복습과 숙제를 했다. 과제가 많아 그걸 소화하고 나면 저녁이 된다. 저녁 먹고 오후 8시까지 다시 공부했다. 이 패턴을 방학 한 달 동안 반복했다.

-토익 시험 당일은 어떻게 준비했나.

시험 전날에는 무리하지 않고 정리된 자료를 쭉 훑어봤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에 일찍 도착했다. 시험장 교실에 앉아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암기했다. 이때 오답 노트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침은 꼭 챙겨 먹었다. 물이나 초콜릿을 가져가면 좋다.

-공부하면서 슬럼프는 없었나.

방학 한 두 달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공부만 했기 때문에 때론 힘들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힘든 기간 또 안 겪으려면 지금 제대로 해서 목표 점수를 받자’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게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이번 방학 토익 학습을 고민하는 친구들 역시 그런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거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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