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 기준 토익 점수 700점 이상이면 응시 자격 부여
-18년도 하반기부터 토론 면접 추가로 발언 기회 확대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늘 대규모의 채용을 진행했고 올해도 1000여명 안팎 선에서 인원이 확정될 것 같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채용계획은 확정된 것이 없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구직자들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자 전반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기획재정부에서 주최한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손미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력지원실 인사혁신부 주임이 나서 30분간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질의를 받았다.
채용계획, 전년도 대비 큰 변화 없을 것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모집인원이 현재 미정이며 올해 3월에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손미리 주임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가장 크며, 정확한 사항은 3월 발표될 예정”이라며, 향후 채용 발표를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상·하반기 각 500명씩 총 1000명을 채용했다. 손 주임의 말에 따르면 올해도 이와 크게 변동되지 않는 “1000명 안팎 선”에서 채용인원이 확정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에 178개 지사와 54개 출장소를 운영하는 대규모 조직이다.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라 본사는 강원도 원주로 이전했지만, 입사시에는 전산직과 기술직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사에서 2~3년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본부 근무는 이후 우수 사원 특별 발탁을 통해 가능하다.
채용은 크게 행정, 건강, 요양 분야를 담당하는 6급 신규 직원, 공단이 요구하는 전문 라이선스나 특정 경력을 갖춘 5급 전문 직원 그리고 3~5개월 근무가 가능한 체험형 인턴 세 가지 형태로 나뉜다. 6급 신규 직원은 상·하반기로 나눠 채용을 진행했으며, 5급 전문 직원의 경우 수시로 채용을 진행한다. 청년인턴의 경우 연 1~2회 정도 선발하고 있다.
응시 분야는 행정직, 건강직, 요양직, 전산직, 기술직으로 직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입사하게 되면 건강보험료, 보험금여 관리, 국민 건강증진 및 예방, 노인장기요양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신입직원 합격비결, 8~9권의 필기 문제집 풀어야 합격권 입성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채용 전 과정은 NCS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손미리 주임은 “흔히들 필기만 NCS가 적용된다고 오해하는데, 우리 공단은 전 과정에서 이를 도입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류전형은 자격증, 학교교육, 직업교육, 경력, 경험, 자기소개서 총 6가지 항목을 적어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과정이다. 손 주임은 “보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분야 특성상 9~10년 차의 경력자를 많이 뽑는다는 인상이 강한데, 무경력자라도 경험 사항을 충실하게 채우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필기시험의 경우 전산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이 NCS 한 과목을 보며 영역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세 가지로 나뉜다. 전산직은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정보능력과 전산기초개발능력 네 가지 분야를 보며, 모든 직렬은 총 60문제를 6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손 주임은 “최근 우리 공단 합격자 기준으로 보면, 8~9권의 문제집을 풀어야 합격권에 드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많은 문제를 접해볼 것을 당부했다. 모든 응시자가 봐야하는 인성검사의 경우 “평가대상이 아니라 면접 참고 자료”라 설명했다.
토론 면접, 자기발언의 기회 높이는 장으로 삼아야
면접은 구술과 토론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여기서 직무능력과 인성 두 가지 측면을 주요하게 본다. 특히 토론면접의 경우 2018년 하반기 채용부터 추가 도입된 것으로, 지난해 응시자들에게 강하게 항의를 받았던 부분이다. 손 주임은 “기존 구술 면접의 경우 개인당 발언이 7분가량으로 짧아 온당한 평가 기준이 되기 힘들었다. 토론 면접 도입은 개인당 발언 기회를 6분 정도 추가하는 과정이며 응시자들이 부담을 느끼기보다 자기 피력의 기회로 삼아 달라” 부탁했다.
구술면접은 응시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한다. 토론면접의 경우 면접 장소에서 주제가 주어지며 15분가량 해당 자료를 검토 후에 응시하게 된다. 손 주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팟캐스트나 SNS를 통해 공단의 주요 이슈를 파악하면 도움이 되지만, 이에 너무 치중하지는 말 것”을 당부하며 “토론면접의 경우 정보의 대결보다는 논리적인 주장 전개와 상대 토론자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달라” 주문하기도 했다.
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채용 계획
채용시기 | <p> 3월 예정 |
모집분야 | <p> 행정직, 건강직, 요양직, 전산직, 기술직 등 |
모집인원 | 미정(예상인원 1000명 안팎) |
moonblue@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