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복덩이 ‘가전’에 이어 ‘공기산업’ 이끌 인재 수혈… 다음달 18까지 '모집'
△LG전자가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이미지 제공=인크루트)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LG전자가 2019년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다.
LG전자의 상반기 신입 모집은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와 생산기술원 2개 조직에서 진행된다. 모집분야는 H&A사업본부의 경우 R&D_H/W(하드웨어), S/W(소프트웨어), 기구에서, 생산기술원은 앞서 3개 분야에 Production R&D가 추가된다.
이번 신입 채용은 가전 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직무 위주로 뽑겠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스마트폰 사업이 속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을 대표로 홈엔터테인먼트(HE), 자동차부품솔루션(VS),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등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현재 H&A사업본부 및 경영지원그룹에서 경력직을 모집중이기도 하다.특히 H&A사업본부에서의 경력직 인원은 인덕션쿡탑을 개발할 IH(Induction heating) 제품개발 경력직이다. 다소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가전판매가 호조를 보인 만큼해당 사업부분에서의 신규인력 충원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실제로 LG전자는 기존의 △냉장고 △TV △세탁기 등 생활가전에 이어 지난 2016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 에어솔루션 풀라인업을 구축한 이후 해당 부문에서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최근엔 △건조기와 △무선청소기 등 이른바 '新가전'판매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이렇듯 LG전자 가전부문은 안방과 공기(空氣)산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휴대폰으로 인한 부진을 말끔히 씻어 낼 복덩이로 자리 잡았다.
한편, 달라지는 대기업 신입채용방식도 보여준다. 올 초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입공채를 폐지하고 직무별 신입 수시채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신입선발 방식도 달라질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LG전자 역시 자연스레 수요에 따른 직무별 수시채용 행보를 선택한 것은 아닐지 추측할 수 있다. 다만,하반기 채용이 남아있는 만큼 수시선발 방식이 자리 잡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원 자격은 2019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학사/석사/박사)이며,전형절차는 다음달 18일까지 서류접수 이후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전형 순이다. 별도의 어학성적은 요구하지 않으며, 인적성 검사 및 직무지필 시험 일정은 개별 통보된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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