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직장인 5명 중 2명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세기업과 시설관리직, 보안·경비 업종에서 근무비율이 가장 높았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1026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출근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53.0%는 ‘없다(휴무)’, 40.0%는 ‘있다(근무)’, 7.0%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직장인 가장 많은 곳은 ‘영세기업(5인 미만 사업장)(53.0%)’이었다. 이어 ‘중소기업(5인~300인 미만 사업장)(40.0%)’, ‘대기업(종업원 수 1천명 이상)(35.0%)’,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999명)(31.0%)’ 순이었다.
근로 형태에 따라서는 ‘전일제 근로자’의 39.0%, ‘시간제 근로자’의 50.0%가 출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직군별로는 ‘시설관리직(71.0%)’, ‘서비스직·생산직(각 54.0%)‘, ‘관리직(41.0%)’ 순으로 출근계획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일반사무직’과 ‘연구개발직’의 경우 각 33.0%로 가장 낮았다.
업종에 따라서는 ‘보안·경비(72.0%)’, ‘의료·의약·간호·보건(56.0%)’, ‘교육·교사·강사·교직원(55.0%)’, ‘음식점·F&B(54.0%)’에서 과반수의 출근비율을 나타냈다. 반면 출근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디자인·IT(26.0%)’, ‘고객상담·TM(31.0%)’, ‘연구·개발(32.0%)’ 순이었다.
이들은 왜 근로자의 날 출근을 선택한 것일까. 직장인들은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이유로 ‘회사의 강제 근무 요구(21.0%)’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바쁜 시즌이라 쉴 엄두를 못 냄(20.0%)’, ‘거래처, 관계사가 근무하면 우리도 쉴 수 없음(18.0%)’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근로자의 날 근로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을까. 조사결과 보상이 이뤄지는 경우는 절반 수준이었다.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직장인 46.0%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고 나머지 절반만이 휴일근로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보상 형태는 ‘휴일근로수당 지급(19.0%)’, ‘회사의 취업규칙에 따름(16.0%)’, ‘대체휴무일 지정(14.0%)’, ‘식대·교통비 지급으로 대체(4.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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