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린 아이비엘 상품기획팀 사원
△2018년 6월 아이비엘에 입사한 박채린 사원.
PROFILE
박채린(1993년생)
입사일 2018년 6월
소속 및 직급 상품기획팀 사원
자격증 및 어학점수 TOEIC 905점/ 컴퓨터활용능력 2급
경력사항 클리오 BM(Brand Manager) 인턴 7개월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가 콘텐츠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콘텐츠 기반의 커뮤니티형 쇼핑몰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수가 늘었다. 그중에서도 ‘리빙픽’, ‘아이뷰티랩’ 등의 쇼핑몰을 운영하며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와 이커머스 기능이 합쳐진 ‘크리머스’ 기업으로 주목받는 ‘아이비엘’이 있다. 아이비엘은 2015년 쇼핑몰 오픈 4년 만에 누적 매출 1100억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기업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또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을까. 지난해 아이비엘에 입사한 박채린(27) 씨를 만나 본인이 몸소 느끼는 기업문화에 대한 이야기와 입사 합격 팁을 들어봤다.
현재 아이비엘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아이비엘의 화장품 브랜드 ‘다소니(dasoni)’의 BM(Brand Manager) 업무를 담당하며 신상품 기획 단계부터 출시 이후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시장조사를 통한 상품 기획, 제조사 컨택 및 사전 샘플링을 통해 수십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시장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핵심 업무이며 이후 발주·재고관리·마케팅·고객 서비스 분야까지 관심을 두고 참여하고 있다.”
아이비엘 입사를 결심한 계기는.
“성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자연주의 화장품 다소니 브랜드의 슬로건에 매력을 느꼈다. 브랜드에 관심을 가져보니 아직 시작 단계이고, 이곳에 BM으로 입사하면 보다 많은 제품을 경험하고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출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현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면서 내부의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과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업무에 대한 피드백을 자주 받을 수 있는 업무 환경이 가장 좋았다.”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매일 오전 전 일 매출과 이슈 사항을 파악한다. 어떤 상품이 많이 팔렸으며 기획전 반응은 어떤지 살펴본다. 그 후 개발 진행 중인 제품을 원하는 사용감으로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에 개선 사항을 전달하고 일정을 조율한다. 동시에 디자이너와 제품 디자인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하는 등 유관 부서뿐만 아니라 외부 업체와의 소통을 통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그리고 뷰티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기에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수시로 경쟁사 모니터링 및 시장 트렌드 조사를 한다.”
입사 후 직접 경험해 본 회사 및 부서 분위기는 어떤가.
“내 또래의 직원이 많고 직급에 상관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 부르고 있다. 이에 업무 할 때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내 메신저로 ‘슬랙’을 사용하는데 제품 아이디어나 네이밍 등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슬랙에 올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업무에 활용하기도 한다.”
업무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본인이 생각하는 업무의 장점은.
“단지 상품 개발에 대한 업무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책임감으로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 및 등록, 교육, 프로모션 기획 및 관리, 매출 관리를 아우르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많은 공부가 된다. 또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더 넓어졌다.
업무 중 가장 보람을 느낄 땐 언제인가.
“내가 개발한 제품이 매출 베스트 상위권에 오를 때, 그리고 사용 후 좋은 후기를 남겨주는 고객들을 만날 때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 계속 좋은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글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긴다.”
학창시절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처음부터 BM을 생각하고 준비를 하진 않았다. 패션 및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아 제품을 개발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졸업 후, 클리오에서 인턴으로 BM의 업무를 체험하면서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고, 좀 더 내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는 욕심도 생겼다. BM 직무를 목표로 한다면 화장품에 관심을 두고 해당 직무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아이비엘 채용 일정과 전형은 어떻게 되나.
“내가 입사할 당시엔 서류전형-1차 면접-합격 순으로 진행됐고 합격 후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했다. 서류에 작성했던 내용에 대해서 꼼꼼히 질문해 주셨고, 커리어 목표와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많이 받았다. 서류 제출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비교적 빠르게 진행돼 구직자 입장에서 정말 좋았다. 현재는 서류전형1차 면접-2차 면접합격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류전형에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뷰티에 대한 관심 그리고 해당 직무에 대한 실무 경험을 강조했다. 과거 인턴을 하며 배운 점을 바탕으로, 상품이 출시되기까지 총체적인 과정을 조율하면서 무사히 상품 출시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필기전형은 어떻게 준비했나.
“따로 필기전형은 없었지만, BM 직무 같은 경우는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였다. 클리오 인턴 시절 담당했던 업무를 정리해 제출했고, 면접 때 포트폴리오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됐나. 본인만의 면접 팁은 무엇인가.
“면접관 2명, 지원자 1명의 형태로 비교적 편한 분위기에서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면접 전 나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한 것이 면접장에서 떨지 않고 자신 있는 모습으로 비춰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자신 있게 어필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직무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본인의 합격 팁을 알려주자면.
“BM직무는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자신의 감각과 생각을 절충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이나 기회를 많이 가져 소통 능력을 키운다면 BM으로서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직무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능력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꼼꼼함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하다. 이미 생산 완료된 제품 문안에 오타가 있으면 되돌릴 수 없기에 발주를 넣기 전까지 두 번, 세 번 체크해야 한다. 또 유관 부서뿐만 아니라 여러 업체와의 협업 기회가 많아서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고 다른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다방면으로 심도 있는 경험치를 발휘할 수 있는 진정한 브랜드 매니저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뷰티 분야뿐만 아니라 패션, 영상, 영화, 푸드 등 지속적으로 트렌드가 생성되는 소비재 산업에 관해 열린 마음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나만의 감각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싶다.”
아이비엘은 현재 첫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직무는 △상품기획(온라인 MD) △마케팅(콘텐츠 에디터, 영상기획, 영상편집) △디자인(웹 퍼블리셔) △재무관리(인사총무) △서비스기획 △개발(Back-end) △운영관리(CS)등 총 7개 부문이다. 채용 공고는 아이비엘 공식 홈페이지와 사람인, 원티드 사이트에서 확인 및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인성검사, 면접으로 진행되며 5월 31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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