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뽑은 닮고 싶은 CEO] 박원순 서울시장. 지자체장 1위…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김범석 쿠팡 대표 ‘차세대 유망 CEO’

입력 2019-05-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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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올해 <캠퍼스 잡앤조이> ‘닮고 싶은 CEO’ 조사에는 ‘지자체장’과 ‘차세대 유망 CEO’에 대한 질문이 추가됐다. 설문에 응한 대학생 1000명 중 가장 많은 응답자가 ‘닮고 싶은 지자체장’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꼽았다. IT 부문 차세대 유망 CEO에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뷰티·패션·쇼핑 부문 차세대 유망 CEO에는 김범석 쿠팡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래 3선째 최장수 서울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일하다 서울시장에 취임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7년간 서울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내놓은 시민 지향성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꼽은 올해 서울시의 중요 과제는 ‘경제’다. 신년사에서 ‘경제를 살리는 박원순의 10가지 생각’을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대기업 주재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유년 시절을 외국에서 보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김범석 대표는 보스턴 컨설팅그룹에 입사했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2010년 한국으로 돌아와 ‘쿠팡’을 설립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에 불을 지폈다. 또 자체 배송 인력 ‘쿠팡맨’에게 배송을 맡김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쿠팡의 기업 가치는 10조원에 육박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는 여전한 고민거리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이승건 대표는 삼성의료원에서 전문의로 일하다가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승건 대표는 2013년 비바리퍼블리카를 설립한 후 간편 결제 서비스 ‘토스’를 출시했다.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 없이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는 핀테크의 한 획을 그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 송금을 넘어 계좌·카드·신용·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와 적금·대출·금융 상품 개설·해외 주식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로 플랫폼을 넓혀가고 있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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