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박신열 인턴기자] 최근 3년간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명단이 공개된 체불사업주 1곳당 체불액이 평균 790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차 공개된 기업들의 평균 체불액은 7848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알바몬이 2019년 임금체불 사업주 1차 명단 242명 포함, 2019년 5월 알바몬에 공개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066명의 명단을 분석한 결과다. 이들 사업주가 체불한 금액은 843억원으로 사업주 1명당 평균 체불액이 7908만원에 달한다. 올해 1차 명단에 공개된 기업 242곳의 임금체불액은 189억 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은 최근 3년간 임금체불 평균액보다 60만원 낮은 7848만원이었다.
올해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기업들의 업종은 ‘제조업(33.0%)’이 80곳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30.0%)’이 73곳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 임금체불액도 제조업이 61억 240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설업(43억 8775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6억7435만원)’.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업(15억 2455만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2억 9029만원)’ 순으로 임금체불액이 높았다.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종(2억 7906만원)’이었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2억 6074만원)’,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업(1억 1727만원)’,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억 752만원)’이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이 1억원이 넘는 업종이었다.
명단이 공개된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었다. 임금체불 사업장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29.8%)’ 지역이었고 ‘서울(19.4%)’, ‘인천(6.2%)’ 등 전체 명단의 55.4%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기업 한 곳당 체불액수는 ‘서울(1억 626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9646만원)’, ‘경남(7771만원)’, ‘경기(7767만원)’, ‘전북(7610만원)’. ‘부산(7286만원)’, ‘대전(7145만원)’, ‘인천(6601만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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