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그린메이트로 활동했던 임종원, 김선진, 김세현, 최지수 씨. (사진=강성전 대학생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강성전 대학생기자] 지난 5월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은 환경을 주제로한 축제다. 이 페스티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주최 측은 환경문제에 관해 좀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청년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 모임인 ‘그린메이트’를 구성했다. 그린메이트들은 공통적으로 다양한 축제를 경험해보고 음악과 음악 산업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다. 그린메이들을 만나 활동 소감을 물었다.
그린메이트로 활동한 김선진(성균관대·21) 씨는 “버스킹존에서 아티스트들과 컨택을 하며 일을 한다는 게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어서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일을 하며 음악도 즐길 수 있는 것도 그린메이트 활동의 매력이다. 그린메이트 최지수(한양대 에리카·22) 씨는 “티켓부스에서 물품을 나눠주는 활동을 했다. 일을 하며 음악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게 이런 뮤직페스티벌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매력인 거 같다”고 말했다. 또한 최 씨는 “페스티벌의 전반적인 기획과 구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페스티벌을 더 즐겁게 즐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린메이트 김세현(한양대 에리카·20) 씨는 “앉아서 듣는 형식의 토크콘서트는 듣다보면 지칠 수도 있기 때문에 푸드존에서 음식과 음료를 사와 같이 즐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선진 씨는 “음악스트리밍 프로그램에 ‘**페스티벌 필청트랙’이라고 검색을 하고 사전에 듣고 간다면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더 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 씨는 “축제에 갈때 평소에 입지 않던 옷을 입는 등의 새로운 도전을 하며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했다.
그린메이트 임종원(명지대·24) 씨는 “주변신경 안 쓰고 내려놓고 제대로 노는 게 진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놀면서 학업과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메이트 활동은 음악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김선진 씨는 “그린메이트 활동을 하며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 SNS에 공유했다”며 “거창한 일이 아닌 생활에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종원 씨는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도 함께해서 플라스틱 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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