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채용 결산, 합격자 스펙 1위는 ‘전공’··· 경쟁률 20대1로 지난해와 비슷

입력 2019-07-01 16:12   수정 2019-07-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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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276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결산 및 합격스펙’을 조사했다.

신입사원 채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스펙으로 ‘전공’(26.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보유 자격증’(17.4%), ‘아르바이트 경험’(7.6%), ‘대외활동 경험’(7.6%), ‘학력’(6.9%), ‘외국어 회화 능력’(4.3%), ‘봉사활동 경험’(1.1%) 등이 따랐다.

상반기 신입 채용 경쟁률은 평균 20:1로 집계됐다. 채용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직무는 ‘재무/회계’(15.2%)였고, 이어 ‘영업/영업관리’(12.7%), ‘연구개발’(12.3%), ‘서비스’(12%), ‘인사/총무’(11.2%) 순이었다.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다’(55.8%)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 ‘상승했다’(27.5%)는 답변이 ‘하락했다’(10.1%)는 답변보다 2.7배 이상 많았다. 

그렇다면, 신입사원의 합격스펙은 어떨까. 직무적합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기업에서는 인턴 경험 보유자를 선호했다.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0곳 중 6곳(57.6%)은 인턴 경험자가 있다고 답했다.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경험이 있는 비율(23.6%)은 작년 상반기 조사 결과(22.9%)와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상반기 신입사원의 외국어 성적 보유 비율도 증가했다. 토익 성적보유자가 62%로 작년 상반기(51.6%) 대비 10.4%, 하반기(53.2%) 대비 8.8%나 증가했다. 또한 영어 회화점수 보유 비율도 작년 상반기(29.7%), 하반기 (32.2%)에 이어 올해(38.8%) 증가세를 보였다. 

신입사원의 토익 평균 점수는 740점이었다. 점수별로는 ‘800~850점 미만’(18.7%), ‘750~800점 미만’(17.5%), ‘650~700점 미만’(15.8%), ‘700~750점 미만’(9.9%),’850~900점 미만’(9.4%)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토익스피킹 평균 레벨은 6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토익스피킹 레벨 순위는 ‘레벨6(130~150)’(41.1%), ‘레벨5(110~120)’(30.8%), ‘레벨7(160~180)’(16.8%), ‘레벨4 이하(100 이하)’(7.5%) 순이었다.

대졸 신입사원의 학교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36.2%)이 가장 많았고, ‘수도권 소재 대학’(24%), ‘서울 소재 대학(SKY 제외)’(18.6%), ‘지방 거점 국립 대학’(15.9%), ‘해외 대학’(3.1%), ‘SKY 등 명문대학’(2.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공의 경우 ‘이공학계열’(41.2%)이 강세를 보였으며, ‘인문, 어학계열’(20.1%), ‘상경계열’(16.3%), ‘사회계열’(10.9%)이 뒤따랐다. 또한 대졸 신입사원의 학점 평균은 3.5점으로작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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