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성평등 대학 주제로 토론 펼친다'··· 2019 성평등주간 기념 오픈 컨퍼런스 6일 개최

입력 2019-07-05 16:10  


- 2030 청년들이 직접 의제를 정하고 논의하는 ‘성평등 대학에 관한 101개의 아이디어’

- 성평등 대학 실현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청년 활동가 등 모여 기준과 조건 등 논의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6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 변화의 시작-성평등 대학에서’를 주제로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성평등 대학의 기준과 조건에 대해 대학생을 비롯한 2030 청년들이 직접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다.

7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성평등주간’으로 선정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대학 내 성평등 실현에 대한 고민과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변화의 시도를 대학에서부터 실현하기 위해, ‘성평등 대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이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대학 내 △페미니즘·여성주의·성평등 활동 동아리 △총학생회 내 여성위원회·성평등위원회 등 활동 대학생 △‘안심서울 성평등 캠퍼스’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학의 성평등 서포터즈 활동 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참여 중인 학생 △ 성평등 대학 실현에 관심 있는 청년 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해 이번 컨퍼런스를 이끈다.   

참여자들은 성평등 대학 관련 의제를 직접 제안하고 그룹별로 토론한 뒤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발표한다. 사전 신청 시 이미 토론 의제를 접수하여, 이 의제에 따라 그룹별로 테이블을 구성할 예정이다. 제안된 의제는 △대학 구성원과 조직 △성평등 활동 주체 △성폭력·성희롱 대응 △대학의 물리적 공간 △학생활동과 문화 △교과와 수업 등 다양하다. 이날 학생들의 토론에 앞서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혐오와 차별을 넘어, 변화의 시작-성평등 대학에서’를 주제로 여는 발표를 한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오픈 컨퍼런스는 성평등 대학 관련 주체들이 모여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첫 자리”라며 “일상의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한 ‘성평등 대학’ 만들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moonblue@hankyung.com

[사진 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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