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신(新)기술의 만남…경기도,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9' 개최

입력 2019-07-08 11:42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9’ (GDF 2019)이 18일부터 24일까지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개발자 포럼은 경기도의 대표 가상증강현실 관련 국제컨퍼런스로 2017년 처음 시작돼 매해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주제는 ‘경험의 확장(Beyond Experience)’으로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이 예술(ART), 기술(Technology), 그리고 사회(Society) 각 분야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예술 작품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문화예술과 신(新)기술의 만남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VR·AR 아티스트와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 예술융합 콘텐츠 전시, 그리고 약 25점 내외의 엄선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18일에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지안프랑코 이안누치(Gianfranco Iannuzzi)’가 ‘몰입형 아트 팩토리 경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안누치는 제주에서 성황리에 전시 중인 ‘빛의 벙커 : 클림트’ 전을 기획한 아미엑스(AMIEX, 프로젝션 매핑기술과 음향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예술감독으로 한국 관객들과는 처음 소통한다. 이후 ‘VR·AR 테크&아트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글로벌 미디어와 VR·AR 기업 간 미래비전 토론 및 교류가 이어진다.

해외 주요 연사로는 비디오 아트와 증강현실 작품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미국의 가브리엘 바르샤 콜롬보(Gabriem Barcia-Colombo)와 세계적인 문화 단체인 뉴 리얼리티 컴퍼니(New Reality Company)의 창립자 윈슬로우 터너포터(Winslow Turner Porter Ⅲ)등이 참석한다. 

국내 주요 연사로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대자동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아트디렉터로 활동했던 이대형 감독 등이 참석한다. VR·AR 관련 종사자는 물론 도민들을 위한 VR·AR 가족 체험 및 버스킹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제공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광근 경기도 게임산업육성팀장은 “GDF 2019가 선사하는 완벽한 몰입경험(Immersive Experience)을 통해 관람객들이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예술 전반의 세계적인 변화와 그 의미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

[사진 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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