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50] 오픈마켓 1만개 제품, 3시간 만에 완판 시킨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데이터블

입력 2019-07-22 15:11  


연세대 스타트업 CEO 50

이종대 데이터블 대표(경영학 04학번)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데이터블은 일반인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다. 이종대(37) 데이터블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의 혁신을 꿈꾸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2016년 설립된 데이터블의 성장은 눈부시다. 첫해 매출 대비 2017년 매출이 10배, 2018년 또 10배 증가했다. 데이터블이 마케팅한 후 뉴트로 지나 클렌징 워터는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데이터블의 대표 서비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 ‘해시업’과 인플루언서 분석서비스 ‘해시업랩(lab)’이다. 해시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싶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싶어 하는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해시업랩은 인플루언서 순위와 심층 분석 데 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 분석서비스다.

그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성공 요소로 3가지를 꼽았다. 첫째가 충분한 빅데이터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 표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제품을 홍보하는 인플루언서도 사람”이라며 “인플루언서가 그 제품을 진짜 좋아해야 고객들도 반응 한다”고 말했다. 그 역시 인플루언서와 거리감 없이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창업의 꿈을 둔 건 대학생 시절 교내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당시 이 대표는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달여를 생활했다. 그곳에서 현지에 적합한 삼성전자 제품 을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그때 시장조사를 하면서 이 대표는 마케팅의 매력에 빠졌다. 졸업 후 이 대표는 마케팅 분야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창업을 시작했다.

회사명인 데이터블(datable)에는 이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d는 ‘discover+able’의 함축어로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발견하자’는 뜻이다. a는 ‘analyz+able’로 ‘일상을 통해 얻은 발견을 절 대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깊게 분석해 통찰을 뽑아낸다’는 의미다. t는 ‘transform+able’로 ‘분석을 통해 얻은 통찰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변화를 만들어내자’는 뜻이다.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할 때 가장 즐겁고 신나요. 회사의 성공은 팀원들을 통해 구현되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데이터블은 고객사와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축적했다”며 “이를 활용해 인 플루언서와의 관계를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립 연도 2016년 8월 

주요 사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

성과 2019년 시리즈A 투자 30억원 유치

jinho2323@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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