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50] 앱 이용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유저해빗

입력 2019-07-22 16:06  


연세대 스타트업 CEO 50

정현종 유저해빗 대표(컴퓨터산업공학 03학번)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더 이상 감으로만 의사결정을 할 순 없잖아요. 앱 이용자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서비스를 활용하는지 분석하는 게 중요하죠. 유저해빗은 이용자들의 행동을 분석해 앱 최적화를 할 수 있도록 기업에 데이 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저해빗(userhabit)은 앱 서비스 이용자들의 행동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올 해 창업 6년 차를 맞는 정현종(36) 유저해빗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 LCD 사업부에 입사해 2년간 근무하다 2013년 ‘앤 벗’이라는 회사를 설립하 면서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창업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정했어요. 짧은 기간이었 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조직의 흐름을 파악하고, 계획, 실행, 비전 수립 등의 과정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죠. 그런 경험들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됐어요.”

유저해빗은 앱 이용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고, 어떤 경로로 움직이는 지 파악해 클라이언트에게 앱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특히 개인별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이용자의 모든 행동을 수집해 최적화된 앱 서비스를 만드 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의 앱 분석 서비스는 이용자의 행동 하나하나마다. 코드가 들어가 데이터를 상세하게 보기 위해선 대규모 작업량이 필요했다. 하지만 유저해빗은 코드 한 줄로 높은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쉽게 말해 커머스 앱의 경우 상품을 장바구니에만 담아 놓는 이용자들이 어 떤 상품을 담아 놓고 결재를 하고, 하지 않는지를 분석합니다. 그럼 클라이언트는 그 데이터를 통해 구매를 하지 않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 마케팅을 진행할 수도 있죠. 앱 이용자들을 세밀하게 분석해 앱을 최적화로 만드는 것이 유저해빗의 차별점입니다.”

2016년 4월 출시한 유저해빗 서비스는 11번가, 아모레퍼시픽 등 출시부터 함 께한 클라이언트를 비롯해 최근에는 KB증권, 굿리치 등 금융기업들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유저해빗은 올해 매출 1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금융 분야를 시작으로 게임, 커머스 분야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현재 앱 시장을 크게 금융, 게임, 커머스, 그리고 나머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는데, 금융 분야는 이미 시작했고 앞으로 게임과 커머스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에 있어요. 올해 계획한 목표 매 출을 달성한 뒤 미국, 중국, 일본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웃음)” 
<p>설립 연도 2013년
<p>주요 사업 IT서비스업
<p>성과 대형금융사 고객 유치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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