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인구 760만명, 도시어부 장도연이 여성들 낚았다?

입력 2019-09-04 22:08   수정 2019-09-05 14:19




△최근 새로운 취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낚시’가 인기를 늘고 있다.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차수환 대학생 기자] 최근 레저 스포츠인 낚시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바다나 저수지 등에서 낚시를 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남녀를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겉보기에는 지루하고 따분하게 보이는 낚시가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수산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낚시 인구는 약 767만 명에 달한다. 낚시가 대중화 된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은 채널A에서 방영 중인 ‘도시어부’를 꼽는다. ‘도시어부’는 도시에 사는 연예계 대표 낚시꾼들이 낚시를 떠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개그우먼 장도연의 출연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여름 휴가시즌에 인천에서 배낚시를 하고 온 이수현(38세)씨는 “도시어부를 통해서 기본적인 낚시 방법이나 낚시할 때의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 수 있었다”며 “처음으로 낚시를 접할 때 어려움을 줄여 주었다”고 말했다. 

낚시를 계획하기 전 정해야 할 것, 바다낚시 vs 민물낚시

낚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바다낚시는 인천이나 부산처럼 바다와 접한 곳에서 주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낚시하는 것으로 우럭이나 농어를 잡을 수 있다. 배를 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으로 낚시를 가기 보다는 업체를 통하거나 ‘디낙’이나 ‘낚시사랑’과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단체로 가는 것이 좋다. 바다낚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떠서 먹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체를 통한 바다낚시는 1인당 3~5만 원의 가격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 선상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는 모습.

민물낚시는 낚시가 허용되는 저수지나 하천에서 낚시를 하는 것으로 주로 베스나 가물치를 잡는다. 대부분의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낚시가 허용되지만 허용되지 않는 곳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조사가 필요하다. 민물낚시는 식용으로 물고기를 잡기보다는 물고기를 잡을 때의 손맛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잡은 후에 땅에 묻거나 방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민물 낚시터에서는 입장료 걔념의 입어료를 받는 곳이 간혹 있는데 만원 내외로 체험이 가능하다.



저수지에서 민물낚시를 즐기는 모습.

낚시 입문자를 위한 낚시용품은

기본적인 낚시용품은 크게 4가지로 낚시대, 낚시릴, 낚시줄, 미끼다. 낚시대는 탄성이 있는 긴 막대로 분리형과 일체형으로 구분된다. 낚시릴은 낚시대 밑부분에 달아서 낚시줄을 풀거나 감을 수 있게 만든 장치다. 낚시줄은 나일론이나 합사 소재로 만드는 줄로 굵기에 따라 1호, 2호, 3호 등으로 분류하는데 바다낚시에서는 1.5호~4호, 민물낚시에서는 1.5호~3호를 주로 사용한다. 낚시 미끼는 바다낚시에 주로 쓰이는 일반 미끼와 민물낚시에 주로 쓰이는 루어 미끼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 미끼 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미끼는 갯지렁이인데 만능미끼라 불릴 정도로 많이 사용된다. 루어미끼는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웜, 미노우, 스피너 등으로 종류가 다양한데 민물 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루어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낚시용품은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낚시용품 가게,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장 저렴하게 낚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낚시용품 가게를 통한 것이다. 

moonblue@hankyung.com

[사진=차수환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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