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타고 대학생들에게 퍼지는 'BOYCOTT JAPAN' 운동

입력 2019-09-05 10:24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한지수 대학생 기자] 일본의 한국산 제품 수출 규제 조치가 발표된 다음부터 국민들 사이에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리스트’가 퍼지면서 일본 기업 혹은 일본 관련 기업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포스터.

이러한 불매 운동은 SNS의 거대한 파급력에 힘입어 일본 식품,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패션,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 모든 분야의 상품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지은(연세대, 4)씨는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기업들이 알고보니 일본 기업이었다”고 말하며, SNS를 통해서 일본불매관련 정보들을 빠르고 방대하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좋다는 입장을 전했다.



△ 일본불매관련 게시물을 올린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이런 SNS를 통한 일본불매운동은 단순히 단기적인 효과를 내는데 지나지 않고 장기적이고 막대한 영향력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불매운동과 관련된 포스터 및 이미지를 제작 및 공유하여 국민들에게 일본불매의 필요성과 관련 브랜드들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에 국민들도 호응하며 적극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호열(성균관대, 3)씨는 특정기업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은 그동안 단기간 지속되다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일본불매운동은 범국민적 운동으로서 그 효과가 막대하고 장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상황을 이루게 된 주요 요소 중 하나는 SNS을 이용한 누리꾼들의 활동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민들은 애국심을 바탕으로 SNS를 통해 범국민적인 일본불매운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와같은 움직임이 자칫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운동에 지나지 않을까 우려하거나 너무 과열되어 부정적인 효과를 불러올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 일본제품불매운동 동참 게시물을 올린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적극적으로 전시하고 알리는 SNS의 특성을 활용한 일본불매운동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moonblue@hankyung.com

[사진=한지수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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