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8일 서울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이진호 기자)
[2019 하반기 대한항공 채용설명회]
채용일정 | 서류접수 : 9월 9일~25일 / 서류합격발표 : 10월 10일 / 1차 면접 10월 중순 / 2차 면접 10월 말 / 최종면접 11월 중순 / 건강검진 11월 말 / 입사 2020년 초 |
채용직무 | △일반직(일반관리/운항관리) △기술직(항공기술/항공우주) △전산직 |
채용절차 | 서류->면접(1, 2, 3차)->최종 합격 |
채용인원 | 약 00명 |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공채 과정에서 필기전형을 보지 않습니다. 대신 면접을 3차례에 걸쳐 심층적으로 진행합니다.”
대한항공이 18일 서울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5일까지 하반기 공채 서류 접수를 받는다. 대한항공 전형과정은 서류->면접(1, 2, 3차)->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이 없지만, 3차례의 면접이 진행된다.
대한항공 인사전략실 인사담당자는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문서로 평가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능력을 깊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직종별 지원 전공 제한…“복수 전공도 가능”
대한항공은 △일반직 △기술직 △전산직 3개 직종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직종별로 지원할 수 있는 전공이 제한돼 있다. 일반직 일반관리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상경·법정·신문방송·통계·수학·산업공학·식품공학·중국어·러시아어·서반아어·불어 중 하나를 전공해야 한다.
인사담당자는 “해당 분야별로 모집 공고에 표기된 전공이 필수요건”이라며 “복수전공과 이중전공은 인정되지만 부전공 또는 연계전공은 지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인적사항 학력 경력 자격사항 및 자소서를 바탕으로 서류 합격자를 10월 10일에 발표한다. 서류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학 점수(토익 기준 750점, 토익스피킹 기준 레벨 6이상)가 필수다.
서류전형에서는 자소서 평가 비중이 높다. 대한항공은 자소서에서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현재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시오’라는 문항을 600자 내로 작성토록 했다. 인사담당자는 “이 문항에서는 제시된 영업 노선전략 서비스 마케팅 등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작성하면 된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인재상이 서류부터 면접전형까지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인재상은 △진취적 성향의 소유자 △국제적 감각의 소유자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의 소유자 △성실한 조직인 △팀플레이에 적합한 소유자 다섯 가지다. 인사담당자는 “채용전형에서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인지를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왜 대한항공이 다섯 가지 인재상을 내세우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PT, 역량, 영어까지…면접 3차례
3차례 나눠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토론 면접 △개별 PT면접 △집단역량 면접 △영어 구술테스트 △경영진 면접 등으로 구성됐다. 1차 면접에서는 집단 토론 면접을 진행한다. 8인 1조로 50분간의 토론이 진행되며, 주제는 항공업계 동향, 국제경제 동향 및 시사 등이 제시된다. 인사담당자는 “토론 면접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말하는 과정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2차 면접에서는 개별 PT면접과 집단 역량 면접을 진행한다. 영어 구술 테스트도 치른다. 영어 테스트는 외국인 평가자와 일대일로 진행된다. 최종면접에는 기업 경영진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인사담당자는 “최종 면접은 인성 평가로 대한항공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인가를 평가한다”고 말했다.
2019년 하반기 대한항공 채용설명회 현장 QnA
직무를 나눠 채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한항공에 공채로 입사하면 한 가지 직무에서만 일하지 않는다. 경력개발제도를 통해 3~4년마다 전 부서 순환 근무를 한다. 이런 이유로 직무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선발을 하지 않고 있다.”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도 있나
“물론이다. 대한항공은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다. 해외 주재원 또는 신시장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해외 근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반직은 해외 양성파견, 지역전문가, 업무지원 파견으로 기술자는 제작사 파견으로 해외에 나갈 수 있다.”
일반직의 경우 입사하면 어떤 업무를 하나
“모든 일반직은 약 3년간 현장 근무를 한다. 현장에서 여객예약, 발권, 운송, 화물영업, 운송 업무를 하게 된다.”
직무는 전환은 어떻게 이뤄지나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년 마다 ‘자기성장계획서’를 받고 있다. 이때 직무 경험, 본인 희망, 회사 필요를 고려해 맞춤형 전환 배치를 한다.”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나
“각 문항의 취지에 맞는 답변을 하고 있는지 잘 생각하면서 작성하길 권한다.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서 최종 제출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복지 혜택은 무엇이 있나
“할인 항공권이 연 25매 지원된다. 직원 결혼 시 지급되는 신혼여행 항공권과 부모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효도 항공권으로 비지니스석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외국인 면접관과 일대일로 진행된다. 3분 정도 대화를 나누는데 어렵지는 않다. 기본 의사소통이 가능하면 통과할 수 있다.”
나이 제한이 없나
“채용 과정에서 나이는 평가 대상이 아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입사하며 20대 후반이 가장 많다. 30대 신입사원도 있다.”
직무 배치할 때 전공이 반영되나
“그렇지 않다. 직무 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꼭 전공과 관련된 직무에서 일하지는 않는다.”
토론면접에서 항공업계에 관한 주제도 제시되나
“그렇다. 하지만 토론면접에서 항공업계의 깊은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기사 등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 등을 파악해두면 된다.”
기술직의 경우 근무지가 어떻게 되나
“항공기술 분야는 경인(인천공항)과 부산에서 근무한다. 80%가 경인지역에서 근무한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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