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유형별 합격 포인트] 핵심적인 내용을 짧은 시간에 어필할 수 있는 ‘PT 면접’

입력 2019-10-07 16:51   수정 2019-10-11 09:05


PT 면접 - “면접관 눈 마주치기 부담스럽다면 코·입 부위 봐도 좋을 듯” 



△(사진제공=한경DB)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PT 면접은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면접 유형 중 하나다. 단시간에 지원자의 기초역량 및 직무역량을 파악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원자의 분석력과 논리력, 전달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쓰이는 면접 방식이다. 

순발력 또한 요구···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시각자료 활용해야 유리

PT 면접은 면접 당일 제시되는 주제를 면접관들에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일정 준비 시간을 거쳐 약 5분에서 10분 내지 발표를 한다. 대부분의 PT 면접이 5분에서 10분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핵심적인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시각 자료는 3장에서 5장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발표 시간 5분 기준으로 3장이 적절하다. 빠르게 시각 자료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 또한 요구된다. 때에 따라선 화이트보드에 판서를 하거나 A4 한 장만 들고 발표하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대해 익숙해져야만 한다.

불필요한 제스처는 자제··· 면접 스터디 통해서 연습해야

PT 면접 시 면접관의 눈을 마주치기 부담스럽다면, 코와 입 같은 특정 부위를 바라보는 것 또한 방법이다. 제스처는 평소 거울을 보며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불필요한 손동작을 최대한 줄이고, 핵심 내용이나 강조하는 부분에서 한쪽 주먹을 다른 쪽 손바닥 위에 가볍게 치는 제스처가 좋다. 또한, 질의응답 시에는 면접관의 질문을 경청하는 등 면접 중에는 차분하고 침착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유리하다. 

많은 기업들이 PT 면접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드러난 기출문제도 많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다면 어렵지 않다. 사전에 팁이 있다면, 혼자서 준비하는 것보단 면접 스터디를 통해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3인 이상의 구성원이 번 갈아가며 면접관-면접자로 서로 피드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기업별 PT 면접 기출 문제 유형

롯데슈퍼(식품 부문) 

- 10억 원의 예산을 쓸 수 있다면, 연말에 어떤 행사를 진행할 것인지 구상하고 발표해봐라 (2018년 하반기)

LG화학 (영업마케팅) 

- 완성차 업체에 납품할 전지 배터리 팩 중, 배터리 팩을 공급받을 공급업체를 선정해봐라 (2019년 상반기)




CJ CGV (슈퍼바이저)

- 주 52제 실시로 인한 타사의 워라밸 마케팅으로 CGV가 직면하는 위협요인 3가지와 이를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회 전략 3가지를 제시해봐라 (2018년 하반기)

한국 남부발전

(사무직)

-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생산성 하락 대응 방안을 발표해봐라 (2019년 상반기)

-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해봐라 (2019년 상반기)

(전기직)

- DR 시장 소규모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봐라 (2019년 상반기)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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