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송파구 일자리 박람회’가 16일 오후 문정컬처밸리 선큰광장에서 열렸다. (사진=김지민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송파구청과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이 공동 주관한 ‘2019 송파구 일자리 박람회’가 1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문정컬처밸리 선큰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정비즈밸리 입주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송파구는 일자리통합지원센터, 문정 일자리허브센터, 일자리카페 등의 공간을 활용해 청년 및 중장년층에게 취업 지원 및 진로 컨설팅 등을 돕고 있다. 또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와 함께 ‘문정비즈밸리 전문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이에 기업과 구직자 간 더욱 밀착된 채용 및 취업 기회를 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일자리 박람회를 기획하게 됐다.
문정비즈밸리는 문정지구 내 미래형 업무단지와 법조단지, 동남권 유통단지를 아우르는 산업집적지로 현재 IT융합, 바이오, 녹색산업 등 약 3000개의 신성장 동력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희망기업 부스 면접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와 구직신청서를 작성 중인 구직자들.
이날 행사장엔 △제너시스비비큐 △쿠팡풀필먼트 △후니드 △무아스 등 문정비즈밸리 입주 중견·중소기업 및 관내 기업 등 31곳이 참가했다. 기업들은 각 부스에서 1:1 현장면접과 채용은 물론, 자사 제품 전시 및 홍보 등을 진행했다. 구직자 1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각자 이력서를 들고 원하는 기업 부스에 방문해 면접을 보거나 궁금했던 질문을 해소하기도 했다.
일자리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사전 및 현장신청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총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분야는 웹디자인, 프로그램, 유통 및 서비스, 일반사무 등 경력 및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참가기업들의 평균초임은 신입 약 2000만 원 초반에서 후반이었으며, 경력직은 2600만 내외였다.
△기업 현장면접에 참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구직자들 모습.
이날 행사장에선 국군장병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현역 군인인 김 모(22) 씨는 “길을 지나다 행사 분위기가 궁금해서 들렀는데, 참여자가 많아 놀랐다. 여러 기업 부스가 마련돼 있어 정보도 얻고 좋다. 다만, IT기업이 많아선지 신입 채용보다 경력직 채용이 많은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하고 있진 않아서 간접 채용 프로그램만 참여했다”고 말했다.
무아스 기업 면접을 대기 중이던 박 모(25) 씨는 “일자리센터 소개로 해당 기업을 처음 알게 됐다. 면접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업의 부스도 방문해 정보를 얻고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엔 일자리 상담, 이력서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또한 서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송파시니어컨설팅센터 등이 부스를 마련해 구직자들에게 일자리정보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구직 접수를 받았다.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컨설팅 및 사진촬영, 이미지메이킹 강의, 지문적성 검사 등이 무료로 진행됐다. 또 전자동 네일아트 스티커 등 참여기업들의 우수 제품전시도 동시에 진행됐다. 부스별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많은 참가자가 줄지어 서기도 했다. 오후 2시 시작된 행사는 오후 5시에 종료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면접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기업에 합격해 문정비즈밸리와 함께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17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청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청년들의 일자리, 설자리, 잘자리, 놀자리와 관련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자리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자리박람회에 앞서 오후 1시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서 김민철 야나두 대표의 특강이 열렸다. ‘100% 성공하는 법’을 주제로 24번의 실패를 통해 온라인 영어플랫폼 사업에 성공한 경험을 70여 명의 청년들에게 전달했다. 강연이 끝난 후 청년들은 일자리박람회장에 섞여 부대행사를 즐기거나 구직신청서를 작성해 기업 면접에 참여했다.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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