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출신, 스카웃 제안 많이 받는다··· 직군별 1위 '소프트웨어 개발자'

입력 2019-10-30 15:20   수정 2019-10-30 15:55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리멤버 커리어가 요즘 가장 많은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 인재들을 분석·요약한 결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가장 많은 제안을 받았다. 전체 제안 받은 사람 중 8.5%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요즘 IT 계열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발직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공고만으로는 우수한 개발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결과로 풀이된다.

 

마케팅·광고(7.6%)도 인기가 높았다. 최근 마케팅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능력 있는 마케터들의 몸값이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광고 소재만 만들면 됐지만 요즘에는 창의적 사고력은 물론 데이터 추출 및 분석 능력, 마케팅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를 두루 갖춰야 좋은 마케터로 인정받는다"며 "좋은 마케터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운용(5.6%)’, ‘재무회계(5.4%)’, ‘전략기획(5.2%)’ 직군의 인재들도 기업들로부터 많은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경력연차로 보면 5~9년 차(34.2%)에게 가장 제안이 많이 갔다. 그다음이 10~14년 차(25.3%)였다. 사원급인 1~4년 차(16.1%)와 간부, 임원급인 15년 차 이상(24.4%)의 비중도 낮지 않았다.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은 인재들의 출신학교는 ‘SKY'가 많았다. ‘고려대(5.1%)', '연세대(4.9%)', '서울대(4.4%)', '성균관대(3.2%)' 순이었다. 해외 대학 출신들도 5.9%나 됐다. 리멤버 커리어를 창업한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전반적으로 기업이 채용하는 인재의 수가 느는 추세는 아니지만,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jwk1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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