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펫팸족’···월평균 지출비 1인 가구 26만원·다인 가구 21만원

입력 2019-11-26 11:05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펫팸족 직장인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월평균 23만원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 831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펫팸족이라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93.9%가 스스로를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펫팸족’이라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위해 소비한 금액은 ‘1인 가구 그룹(월평균 26만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인 가구 그룹(월평균 21만원)’은 1인 가구 그룹보다 5만원 적었다.

또한, 이들에게 ‘펫팸족을 겨냥한 상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가’ 묻자, 6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용 자동 급식기(45.9%, 복수응답)’, ‘반려동물 홈케어 서비스(CCTV·수면등 등)(38.9%)’, ‘반려동물용 GPS 목걸이(25.9%)’,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24.0%)’ 등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돌봄 서비스 등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나’라고 묻자, 1인 가구 그룹 중 절반가량이 ‘그렇다(47.9%)’고 답했다. 다인 가구 그룹에서는 26.8%만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1인 가구 그룹과 2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해 힘든 점으로 ‘출근 후 혼자 있는 동물에게 드는 미안함(69.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외식·여행 등에 제약이 생긴다(37.8%)’, ‘이웃에게 눈치가 보인다(19.9%)’, ‘식비 등 비용 부담(18.8%)’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장인들의 고충으로 나타났다.

‘출근 후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지’ 묻자, 1인 가구는 93.2%, 다인 가구는 66.0%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이 하루 평균 혼자 보내는 시간은 1인 가구는 8.2시간, 다인 가구는 8.0시간으로 평균 8시간이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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