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용성 대학생 기자]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원동력이 되는 창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학생 시기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대학생 창업에 도전하기’ 주제를 시리즈로 다뤄봤다.
① 창업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창업 도전하는 것이 의미 있다” vs “사업은 전쟁이다”
② 대학생 창업가를 위한 제도와 지원 정책은?
③ 창업 첫 단추는 교내 ‘창업지원단’ 이용
④ 늘어나는 창업동아리, “함께 창업하는 기쁨 느낄 수 있어”
⑤ 위쿡 김기웅 대표의 창업 히스토리 “버티려는 의지가 성공 여부를 결정해”
막상 스타트업을 창업하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 김모 씨(26)는 “막연히 창업만 꿈꾸고 있지 어떻게 할지 방법을 모른다”라고 말했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이 가장 접하기 쉬운 곳은 교내에 설치되어 있는 창업지원단이다. 많은 대학교에서 창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은 대학 창업교육사업의 운영을 주관기관에 일임하여 창업교육 효과와 사후관리 기능을 위해 설치됐다. 창업 지원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민대 창업지원단에 방문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민대 창업지원단에서 하는 일을 소개해 달라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하기 좋은 아이템을 선정하고, 선정된 아이템에 국비를 지원한다.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자금 지원하는 것부터 창업 특화 자율이라고 해서 창업 교육, 창업 캠프 등 교육적 측면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이 주로 창업지원단을 찾나
“주로 졸업생들이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한다. 재학생들 중에는 1~2%밖에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계시는 교수님 또한 있다. 교수님들은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 창업을 하려 한다.
요즘엔 어떤 창업이 뜨고 있는가
“창업 아이템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 쪽의 앱으로 많이 창업을 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요식업 쪽은 꾸준히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을 하면서 많은 사례를 봤을 텐데, 창업을 준비할 때 노하우가 있을까
“책상에 앉아만 있지 말라고 것이다. 결국에 창업은 물건을 팔아야 되는데, 시장에 수요가 없으면 아무 쓸모도 없다.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창업지원단을 방문하든지 이곳저곳 뛰어다녀보고 시장 조사 등을 충분히 한 다음에 결함 등을 수정하고 아이템을 시장 수요에 맞춰야 한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사례를 많이 봤다.”
현재 국내 청년 창업의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경제가 어렵다고 해서 창업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다만 아이디어가 돌고 도는 느낌이다. 예비 창업자들은 굉장히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가져오지만 막상 보면 기존에 있던 아이디어이거나 팔리지 않는 즉, 시장에서 수요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대부분이다. 신박한 아이디어는 찾아보기 어렵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하자면
“일상에서 불편함을 느끼라고 말하고 싶다. 불편함을 인정하고 익숙해지면 안 된다. 사소한 불편함이 결국 창업의 결정적인 아이템이 된다. 계속해서 불편함을 찾고 불편함을 편함으로 고치려 할 때 아이디어가 나온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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