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스타트업 CEO 50] 복합적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테라포밍 워’로 게이머들 사로잡는 ‘Ward Games'

입력 2019-12-16 14:51  


동국 스타트업 CEO 50

홍사민 Ward Games 대표(동국대 창업동아리)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테라포밍 워(Terraforming War)’는 우주·SF가 배경인 게임으로 목표 달성과 승리를 모두 쟁취할 수 있는 ‘복합적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에요.”

홍사민(26) 대표가 운영하는 Ward Games는 온라인게임 개발 스타트업이다. 온라인게임 주요 소비자인 10~20대 마니아층들을 공략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작한다. 한 번쯤 들어 봤을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가 전략을 세워 진행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 예다.

“테라포밍 워를 개발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지만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스토리보다 캐릭터들의 매력과 게임성으로도 충분히 사랑받는 게임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각자 독특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만드는 중이에요.”

홍 대표는 테라포밍 워를 ‘여러 장르의 장점을 한 데 모아 탄생시킨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캐릭터들을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게이머가 쉽게 피로감을 느껴요. 따라서 하나 또는 소수의 캐릭터에만 집중할 수 있는 MOBA 장르의 요소를 결합해 제작했어요.”

홍 대표가 Ward Games를 설립하게 된 데는 동국대 창업원의 도움이 컸다. “처음에는 대학교 졸업 프로젝트를 위해 게임을 제작했어요.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모아보니 정말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탄생했죠. 완성도를 높여 실제 출시까지 꿈꿨고 이를 위해 가장 첫 번째로 동국대 창업동아리를 신청해 지원을 받았어요.”

Ward Games는 현재 개발 팀 3명, 아트팀 3명 총 6명의 인원으로 팀을 꾸렸다. 팀원들은 주로 동국대 재학생 및 휴학생들로 게임 제작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분야를 전공했다. 홍 대표는 팀원들과 회의를 통해 게임 시스템이나 캐릭터 등을 하나씩 완성해나갈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게임 제작은 모두가 처음이라 개발 초기에는 캐릭터 콘셉트 하나를 결정하는 데도 많은 고민을 했어요. 지금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탄생시켰고 게임 시스템도 점차 완성돼 가고 있어요.”

Ward Games는 내년 3월 첫 게임 ’테라포밍 워‘를 출시한다. 테라포밍 워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된다.

“PC게임을 기반으로 회사를 키워 국내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싶어요. 첫 게임 공개인 만큼 팀원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는데 좋은 성과를 얻어서 저희 팀원들의 성장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어요.”

설립연도: 2019년 8월

주요 사업: 온라인 PC 게임 제작

동아리 팀원: 신승헌·신종하·이나연·조소현·황다인·홍사민

hsunn0@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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