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직장인은 올해 평균 9.2회 이직 시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직장을 다니며 환승 이직의 꿈을 안고 다른 직장 문도 두드리는 것이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신입 및 경력 구직자 7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구직활동으로 최종 합격한 응답자는 47.4%였다. 이중 경력 구직자(50.4%)는 신입 구직자(45.8%)보다 많았다.
경력 구직자는 올해 평균 9.2곳에 입사지원해 ‘서류전형(평균 3.4회)’, ‘필기(인적성)전형(1.8회)’, ‘면접전형(1.6회)’ 각 상이하게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력직 최종 합격률은 14.1%로, 신입구직자 최종 합격률(6.9%)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경력 구직자들의 이직행태는 지원기업 규모로, 현 직장과 비슷한 규모의 직장으로 지원하는 사람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 재직자가 대기업에 지원(61.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 재직자가 대기업으로 지원(20.8%)’, ‘중소기업 재직자가 대기업에 지원(15.0%)’, ‘중소기업 재직자가 중소기업에 지원(45.7%)’, ‘중견기업 재직자가 중견기업에 지원(49.1%)’가 있었다. 직장인들에게도 대기업 입사는 넘사벽이 된 것은 아닐지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또한 신입 및 경력직 최종 합격자 가운데 36.3%는 입사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력 구직자 5명 중 1명은 ‘합격 통보를 받았음에도 직장을 옮기지 않았다(22.0%)’고 답했다. 이는 신입 구직자 중 입사 포기 한 비율(14.3%)보다 절반가량 높았다.
경력 구직자들이 회사를 옮기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및 복리후생에 불만족(각 26.1%)’이었다. 이어 ‘안전망 삼기 위해 지원한 것이므로(19.6%)’, ‘기업 평판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17.4%)’, ‘친인척 등 주위 지인들의 만류(4.3%)’, ‘일단 지원했으나 자존심이 상해서(2.2%)’라는 이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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