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적합한 인재 없어 채용 못한다”

입력 2020-01-06 17:28   수정 2020-01-07 09:25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2019년 신규 채용을 계획했던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실제로는 인력을 계획만큼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채용을 계획한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중 지난해 실제 인력을 뽑은 기업은 275개사에 그쳤다. 또한 이들 기업의 채용 수준 역시 당초 계획의 41.5%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이 같은 채용미달 현상에 대해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63.6%, 복수응답)’를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42.1%)’, ‘묻지 마 지원이 많아서(19.3%)’,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17.9%)’, ‘입사자가 조기 퇴사해서(15.7%)’ 순으로 응답했다.

계획한 인원만큼 채용하지 못한 직급은 ‘사원급(67.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리급(36.4%)’, ‘과장급(28.6%)’, ‘차장급(5.7%)’, ‘부장급(2.9%)’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영업·영업관리(22.9%, 복수응답)’, ‘제조·생산(20.7%)’, ‘서비스(18.6%)’, ‘연구개발(14.3%)’, ‘IT·정보통신(12.9%)’ 순으로 채용 실패율이 높았다. ‘기획·전략(1.4%)’, ‘광고·홍보(2.9%)’, ‘구매·자재(4.3%)’, ‘인사·총무(5%)’, ‘디자인(5%)’ 등은 상대적으로 채용 실패율이 적었다.

어렵게 뽑은 인원이 퇴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2019년 채용을 진행한 기업 중 1년 이내 조기 퇴사자가 발생한 기업은 73.8%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작년 전체 입사자 중 27%가 1년이 채 안 돼 회사를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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