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송파구가 다음 달 ‘송파 사회적경제 성공 모델 키움 프로젝트(이하 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근 이윤창출 대신 사회문제 해결 등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목표로 삼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새로운 기업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질적으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구비 1억원을 투입하는 키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2월 키움 프로젝트 참가기업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송파구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이면 누구나 키움 프로젝트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송파구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도 키움 프로젝트에 응모할 수 있다. 송파구는 키움 프로젝트 참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의 등을 진행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후 사회적경제기업의 사업 성공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단계별 지원 프로세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영전략, 마케팅, 기술지도 등 분야별 전문 종합컨설팅 매칭과 사업 코칭(리모델링), 사업 실행 및 평가 분석 등을 통해 매년 계속 지원 여부를 검토, 최대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2014년부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왔다.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부터 교육, 홍보, 판로 및 공간 지원 등 다양한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해마다 20~3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송파구에는 2020년 1월 현재 235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최근에는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시 지역특화사업으로 ‘사회서비스 모델 개발’ 사업도 추진했다. 그러나 단기 지원으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있어 올해 새롭게 구비를 투입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송파의 사회적경제를 대표하는 성공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는 다른 사회적경제기업의 성공을 견인하는 한편 송파구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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