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글 중기원정대 장현우·정민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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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 했으면 성과를 내자”
<p>성서공단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피막 작업을 하는 대영 R&T를 찾았다. 대영 R&T를 찾아가며 회사 건물이 지하철 역세권에 있어서 출퇴근 걱정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에는 ‘일했으면 성과를 내자’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회사 소개 및 본격적인 기업 탐방을 도와준 김진득 상무에게 회사 소개 시간에 그 의미를 물어보니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열정적으로 임하자는 뜻”이라고 답했다. 이 문구가 사무실 분위기를 열정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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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기원정대는 회의실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회사는 ‘최고의 품질로 고객 만족’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품질로써 승부를 겨루고 고객에겐 원가 혁신으로 봉사하고 환원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서로를 신뢰하며 최선을 다하는 이념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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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명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수출하는 비결은 독보적인 기술력
<p>이 회사는 고무를 이용해 금속과 금속을 부착시키는 작업을 한다. 생산하는 제품이 회의실에 있기에 직접 만져봤다. 고무에 접착제를 발랐다고 하는데 그런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끈적거림, 냄새 등 접착제를 발랐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 '이게 이 회사만의 기술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포드,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 해외 기업에 수출이 많아 수출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 아마 이 회사만의 독보적인 기술이 있기 때문에 해외 유명 차 브랜드에서도 수입한다고 생각한다. 회사 입구서 본 슈퍼차저(전기차용 고속 전기 충전소)에 관해 질문했더니 “환경적인 부분과 실용성을 중시해 회사 차를 전기차로 구매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곧 시장 흐름에 맞춰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도 생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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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젊은 분위기가 이끄는 끊임없는 도전
<p>대영 R&T는 신입을 채용할 때 도전정신, 열정, 신뢰를 높게 평가한다. 기본사고를 준수하고, 허망하기만 한 큰 목표보다 실천을 중시한다. 이중호 대표와의 면담에서는 “고졸자를 우선 채용하며 다소 높았던 평균연령을 젊은 분위기로 전환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영 R&T는 청년내일채움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청년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하며 기업 간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도전하는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KIBO-STAR 벤처기업(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하는 기술력이 우수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젊은 분위기로 전환해가는 대영 R&T는 여러 특성화고로부터 실습생을 받고 일학습 병행제, 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청년 사원 채용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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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전사고 예방하는 조회 구호 “혁신합시다 실천합시다”
<p>회사 소개와 사장님 면담을 마치고 본격적인 기업 탐방을 시작했다. 대영 R&T 직원들은 매일 조회 마다 구호를 외치면서 시작한다. “혁신합시다! 실천합시다!” 구호를 외치면서 시작하면 직원 자신도 긴장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기업 탐방을 하는 도중 익숙한 종소리가 들려왔다. 학교에서나 들을 법한 쉬는 시간 종소리가 기업 전체에 울려 퍼지면 직원들은 휴식 시간을 가진다. 휴식 시간에는 빵과 음료 등 간식이 제공된다. 회사는 사내 식당과 기숙사를 운용하고 있고, 건물 내에 탁구대와 족구장 등 여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가지 놀라웠던 점으로는 사내 식당과 기숙사 입구에 붙어있던 문구였다. 회사에 붙어 있는 안내문 문구들은 모두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여러 언어로 번역돼 있었다.
<p>기숙사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을 많이 수용하고 지정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기업 자체적으로 건강검진을 한다. 대영 R&T의 남성 직원들은 병역 특례 혜택을 이용할 수 있고 군 입대를 하더라도 전역 후 복직을 할 수 있게 휴직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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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중호 대영 R&T 대표
<p>잘한 것은 칭찬하고 노력한 실패는 탓하지 않죠”
<p>대영 R&T 이중호 대표는 “청년들이 모두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편한 곳에 가려고만 하니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허덕인다"며 최근의 어려운 취업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런 사회적 문제 상황 속에서도 대영 R&T는 특성화고와 협력을 해서 졸업 예정자와 청년 직원을 뽑고 있다. 올해 고졸 예정자 5명과 청년 3명을 고용해 취업난을 극복하는 것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활용해 청년 근로자의 장기 근무를 독려하고 임금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있다. 그리고 군 복무를 위해 휴직 후 복직 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해 놓았다. 교통비 지원과 병역특례와 같은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이러한 혜택의 결과로 작년부터 청년층 직원이 많아지고 있다. 신입 사원들은 멘티 멘토 제도를 이용해 회사 문화에 대해 적응을 시킨다. 특히 이중호 대표는 ”잘하는 점에 대해 칭찬과 돈을 아끼지 않고 노력하는 실패는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근무 환경의 안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산업안전 교육과 화재진압 예방 교육, 성희롱 방지 교육 등 각종 법적 교육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p>이중호 대표는 “청년들의 생활 방식은 너무 반복적 생활에 빠져있는 점은 문제”라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반복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밑바닥부터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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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현우 경북기계공고 2학년
<p>기업 탐방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김진득 상무님은 기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해 보였다. 공정을 견학하면서 여러 직원을 만나며 나눈 인사와 밝은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중호 대표님과 나누었던 이야기들도 기억에 남는다. 마치 명절날 삼촌과 대화하는 듯했다. 기업 소개부터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서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임원이 있는 기업에 다닌다면 정말 행복할 것으로 생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직원의 개개인 능력을 응원하고 직원과 함께 성장해나갈 기업이라는 마인드다. 직원을 소중히 생각하고, 여러 복지 시스템이 탄탄하게 운영되는 모습을 보고 중소기업에서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대기업 부럽지 않은 기회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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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수 경북기계공고 2학년
이번 기업은 나에게 너무 생소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서로 협력을 하고 직원과 사장 사이에 소통과 협력이 오가는 것을 보니 조직적이지만 따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중호 대표님과의 인터뷰와 뉴스를 통해서 취업난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대부분의 청년층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해서 생기는 취업난이다. 중소기업에 취직하기 싫은 이유 중 가장 많은 이유는 업무 환경과 임금이다. 이것은 열악한 중소기업만 봤기에 생긴 고정관념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영 R&T는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있는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 이런 좋은 기업이 있다면 나는 친구들과 학교 선배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나와 내 친구들이 구직할 때면 나는 중기 원정대를 하면서 좋은 중소기업도 대기업 부럽지 않다며 적극적으로 중소기업이 가진 고정관념에 대해 풀어주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친구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고 좋은 기업에 취직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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