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선호 인재상 1위는? 기업 34% '인재상, 환경에 따라 변한다'

입력 2020-02-10 11:40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인재상 키워드는 책임감이었다. 스펙이 부족하지만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해 채용했다’고 답한 기업은 10곳 중 2곳이었다. 

사람인이 기업 334개를 대상으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인재상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책임감(17.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실성’(15.9%)‘, ‘전문성(12.3%)’, ‘협력·팀워크(11.1%)’, ‘정직과 신뢰(10.5%)’, ‘열정(9.6%)’, ‘소통(6%)’ 순이었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는 ‘성실성’이 1위였으나,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작년 8위였던 ‘협력·팀워크’는 4위로 올랐다.

최근 3년간 인재상 키워드에 변화가 있었던 기업은 33.5%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이 인재상 키워드에 변화를 준 이유로는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51.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세대·사회상 변화로 인재의 특징도 변해서(40.2%)’, ‘인재 운영 전략이 바뀌어서(17%)’, ‘신사업, 해외 진출 등 경영전략의 변화가 있어서(13.4%)’ 순이었다.

변화에 따라 중요하게 평가하게 된 인재상 키워드 역시 ‘책임감’(26.8%,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문성(24.1%)’, ‘소통(19.6%)’, ‘실행력(19.6%)’, ‘협력·팀워크(18.8%)’, ‘열정(15.2%)’, ‘도전정신(15.2%)’ 순이었다.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58.1%로 집계됐다. ‘스펙이 부족하지만 인재상이 부합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82.6%에 달했다. ‘스펙이 충분하나 인재상이 부합하지 않아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힌 기업 또한 79.3%였다. 

직무수행 역량과 인재상 부합 여부 중 어떤 것이 당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둘 다 동일하다(47.6%)’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인재상 부합 여부(26.6%)’는 근소한 차이로 ‘직무수행 역량(25.7%)’보다 많이 꼽혔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기업들은 ‘실무면접(64.1%,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인성면접(40.4%)’, ‘자기소개서 내용(35.3%)’, ‘이력서 항목 기재 내용(17.7%)’ 순이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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