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한 곳인 예일대 장학생들이 올 여름 부산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게 된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예일대의 위탁을 받아 한국어 교육을 시행하는 ‘라이트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올해 여름학기부터 3년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라이트 펠로우쉽 프로그램은 1996년 라이트 재단에 의해 예일대 학생들의 동아시아권 언어(한국어·중국어·일어) 및 문화 교육 기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장학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 등 5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대가 처음으로 협약을 맺었다
앞서 예일대는 동아시아권 언어 지도교수와 라이트 펠로우쉽 디렉터 등을 부산대로 보내 교육기관으로서의 검토를 거쳤으며, 올해 1월 최종 한국어교육 위탁기관으로 승인했다.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3년간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추후 성과에 따라 장기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예일대는 언어장학생을 선발해 2020년 6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부산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교육을 받도록 파견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한국어 공부를, 오후에는 태권도·전통공예 등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jwk108@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