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의 여성의류 도매상가 ‘DDP패션몰’.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서울시가 반값 임대점포인 ‘DDP패션몰’ 3기 청년 스타트업 사업자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청년 창업 지원과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 같은 사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DDP패션몰’은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의 여성의류 도매상가다. 서울시는 창업 희망 청년들의 동대문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패션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동대문 DDP패션몰에 반값 임대 점포를 개방했다.
서울시는 작년 1·2기에 선정된 23명의 청년 스타트업 대상자들에게 성공적인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퇴점자는 한명도 없으며, DDP패션몰 일일평균 입장객 수는 스타트업 시행 전 8348명에서 시행 후 8977명으로 629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동대문 ‘DDP패션몰’ 전경.
청년 반값 매장의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50%(매장별로 상이, 전체 평균 연간 임대료 약 5000만원→청년스타트업은 반값임대료 적용해 약 25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책정된 임대료를 납부하면 2년 간 운영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단, 2년 후 계속해서 운영을 원할 경우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 매장에 입점할 수 있다.
‘DDP패션몰’ 3기 청년 스타트업 응모 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조하고 도매로 판매 가능한 자로, 1981년~2001년 출생자이면서 미취업 상태여야 한다. 신청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은 응모할 수 없다. 입점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28일(10~17시)까지 DDP패션몰 4층 공단 관리사무실에 방문해 지원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반값 점포가 절실히 필요한 청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 면접을 포함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청년 창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확대해) 동대문 유일의 공공 도매 패션몰로서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고, 임대차 관행을 개선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