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전남대 홍창국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개발에서는 기존의 태양전지 전극소재가 가지고 있던 높은 공정온도와 불안정성을 개선했다.
전남대 화학공학부의 홍창국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열적 안정성과 제조공정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고효율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저비용, 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다. 이 태양전지는 최근 상업화 및 제품화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전극 제작을 위한 높은 공정온도와 낮은 열적 안정성 등이 걸림돌로 지적돼왔다.
홍 교수팀은 유기기반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재를 무기기반 소재로 대체해 열적 안정성과 내구성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새로운 전자전달층 소재로 MgZnO의 나노결정구조 소재를 개발해 기존에 450℃의 공정온도를 140℃ 이하로 획기적으로 낮추고 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공정을 도입했다. 상대적으로 저비용 제작 공정을 개발한 것이다.
기존의 태양전지 전극소재는 높은 공정온도와 일련의 불안정성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고효율 구현과 낮은 공정온도, 이외에도 공기 중 85℃의 고온에서도 1,000시간 이상 견딜 수 있는 뛰어난 열적 내구성까지 구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대용량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관련 학계 저널인 2020년 2월 자 Advanced Energy Materials (영향력 지수 24.884)에 표지 이미지와 함께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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