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학생들, 코로나19 극복 위해 1천만원 기부

입력 2020-03-09 12:01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새벽으로부터'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The본'은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의료진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1000만원을 기부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차 목표액이었던 300만원은 시작 2시간 만에, 2차 목표액이었던 700만원은 시작 21시간 만에 성공했다. 5일 1, 2차 모금 합산 금액인 1000만원을 ‘한국외대 학생 일동’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구호단체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에서 2019년도 강원도 산불피해 당시 모금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외대 학생들의 소중한 기부금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할 여력이 부족한 재난 위기가정들에게 개인위생용품 지원 △전국 각지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바이러스와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건강보조키트 지원 △불안하고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자가격리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의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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