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지난 9일 교내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고려대 데이터과학원의 개원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제공=고려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고려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인공지능·데이터과학에 대한 융합 연구 및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데이터과학원을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발표했다.
고려대는 데이터 기반의 참여형 스마트 캠퍼스를 지향하며 국내 최초 AI대학원을 설립했다. 고려대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요소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과학(DS)을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 활성화를 넘어 산학연 협력 확대까지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데이터과학원에서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응용과학, 의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집단 융합연구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집단연구 지원 프로그램들을 시행한다. 고려대는 선도적인 융합교육 및 연구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융합연구 조직의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연구 조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융합연구 환경이 조성되면 실제 교육 과정으로 이어진다. 데이터과학원 산하의 ‘데이터과학(DS) 아카데미’에서는 비학위과정으로 고려대 교직원, 학생, 일반인 및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융합교육을 실시한다.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모든 학생들이 인공지능·데이터과학 기초를 교양 과정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가 되기 위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융합 전공 교과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양 교육 프로그램은 2020학년도 1학기동안 개발하여 2학기에 시범 운영을 거쳐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전공교과목은 2020학년도 1년간 개발에 들어가 2021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에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고려대 데이터과학원은 고려대 연구진과 기업이 협력하여 산업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융합연구를 수행함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과학원 산하의 협력기업센터에서는 대학과 기업과의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융합연구 수행을 지원하고 기업이 대학 내에 인공지능·데이터과학 관련 연구소를 설치하여 연구협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고려대는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김상식 교수를 데이터과학원 초대원장으로 임명했다. 인공지능·데이터과학 융합연구 및 교육을 수행중이거나 관심있는 교원들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대는 지난 9일 교내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고려대 데이터과학원의 개원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진택 총장, 이진한 연구부총장, 김상식 데이터과학원장 및 교내외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번 데이터과학원 신설로 본교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과학 분야의 융합연구와 교육체계를 마련했다”며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라며 데이터과학원의 행보에 기대를 표했다.
김상식 고려대 데이터과학원장은 “데이터과학원이 교육과 연구를 뒷받침하고, 산업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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