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부터 모금 시작, 현재까지 1300여 명 참여
-전국 유일 우수사례로 인정받는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 토대
△동아대는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모금에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참여, 모두 5억 1700여 만 원을 기록했다. 동아대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 제공=동아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동아대의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누적 모금액이 5억 원을 돌파했다.
동아대는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 모금에 현재까지 1300여 명이 참여, 모두 5억 1700여 만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010년 7월부터 모금을 시작한 동아대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은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위해 매월 1~2만 원씩 정기 기부하는 형태로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의 토대가 되고 있다.
취업교육기금은 직무·직종별 취업교육과 역량별·학년별 취업동아리 운영, 취업 스터디룸 환경 개선, 학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구축된 선후배 온라인 취업 멘토링 플랫폼 ‘다잇다’, AI 면접실 설치 등도 취업교육기금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동아대의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은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포럼에서 143개 대학 중 취업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19년 부산권 대학별 특화사업 운영 워크숍’에서 취·창업 관련 특화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키도 했다.
최장기 기부자로 함께해오고 있는 김소형(국제무역학과 졸업, 한국필립모리스 근무) 씨는 “취업동아리 동아리더스클럽 활동을 하며 외롭지 않게 취업 준비를 해 무사히 취업할 수 있었다”며 “뜻깊은 시절을 함께 한 취업지원실과 모교 발전을 위해 적은 금액이나마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환 동아대 학생·취업지원처장은 “동아대는 후배사랑 취업교육기금이란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취업지원실 교직원들이 직접 강의를 하며 더욱 밀착된 교육으로 학생에게 에너지를 쏟겠다”고 말했다.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교육을 위한 모금에 참여하는 것은 동아대 내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지난해부턴 창업지원단이 ‘창업교육기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jinho2323@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