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아프리카 티비 김상철씨 “29초 영화제 대상 거머쥐며 입사 성공”

입력 2020-03-26 16:43   수정 2020-04-08 16:51


[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 기자]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상철(20) 씨는 어릴 때부터 영상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같은 학교를 졸업한 형의 영향도 있었지만 렌즈를 통해 본 세상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김상철 씨는 “한국경제신문에서 진행했던 29초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굉장히 뿌듯했다”며 “영상 관련 대외활동, 공모전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었고 이런 스펙들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티비에 입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아프리카 티비 입사 

2019년 1월 한국문화영상고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저는 현재 아프리카 TV 유저커뮤니케이션이라는 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유저들을 감성적으로 케어를 해주면서 잘못된 길을 가는 BJ(Broadcasting Jockey)를 바로 잡아주는 일이죠.

주요 업무 중에서도 제 특기인 영상을 살린 ‘유저간담회’라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학교에 방문해 BJ와 학생들이 소통하고 아프리카TV라는 플랫폼을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활동입니다.

특성화고 진학계기는요.

중학교 2학년 때 친형이 영상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고 큰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 이후 개인적으로도 영상에 대해 공부를 지속하던 중 한국문화영상고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인 영상영재 수업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수업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우리 학교를 접하게 됐고 특성화고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마냥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이 학교에 진학해야할 이유를 설명하면서 설득해 허락을 받았습니다.

진로선택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나요.

중학교 때는 많은 영화 감상과 독서를 하면서 기획이라는 것을 공부하고 영상영재 수업에 나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많은 대외활동과 공모전을 나가면서 경험과 실력을 키웠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어떤 것을 했으면 취업에 도움이 됐나요.

중소기업과 특성화고가 연계해 영상을 제작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 영상에서 회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떠한 점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일을 했던 기억이 있습 니다. 고등학생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회사의 일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영상을 제작하다보니 책임감이 생기면서 재미있게 일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뿌듯했던 점이 있었다면요.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일을 맡겨 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그만큼 저를 믿고 신뢰한다는 뜻으로 여겨져 더욱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나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프리카 TV 입사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대외활동, 공모전에 꾸준히 문을 두드렸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습니다.

또한 산학맞춤반에 들어가 회사 내에서의 예절, 면접 등에 대해 공부했으며 영상 관련 촬영 기법 등을 배웠습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단편영화와 공모전에 참가해 실력을 쌓았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가 있나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면 기업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있어도 시간이 지나 면서 기업은 나 자신 보다 내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기대를 하지 않겠습니까.

면접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혹은 기억나는 질문이 있나요.

고졸자라고 해서 어린 학생 취급은 하지 않습니다. 일반 사회인 면접 보는 것과 같습니다.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합니다.

‘고등학생이 이 회사에 왜 오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질문을 통해 아직 우리(고졸자)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나요.

저는 영상편집마스터, 사진기능사, 파워포인트와 같이 영상 제작및 프로젝트 제작 자격증을 취득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회사 급여나 복지 혜택은 어떤가요.

충분히 만족하고 있고 갓 사회에 나온 초년생에 불과하지만 회사 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복지를 제공해 주시고 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누군가가 정해주는 진로는 자신이 원하는 진로가 아니기에 제대로 꿈을 펼칠 수 없습니다. 또한 자신이 진로를 정한다고 해서 그 진로가 끝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은 다양하고 넓습니다. 자신이 지금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이 생긴다면 끝까지 노력해야겠지만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넓은 목표를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이승재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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