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2412명 채용' 대기업 채용 1위···대기업 고용 인원 79만명

입력 2020-04-02 10:17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지난해 100대 기업의 고용 인원은 79만1144명이었다. 2018년 대비(78만4271명) 대비 6873명 증가한 수치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삼성전자였다. 직원 수를 가장 크게 늘린 곳은 LG전자였다.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0대 기업의 고용인원은 79만1144명이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직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기업은 ‘LG전자(전년대비 2412명 증가)’였다. 이어 ‘SK하이닉스(2272명 증가)’, ‘삼성전자(2246명 증가)’, ‘현대트랜시스(1918명 증가)’, ‘LG화학(1731명 증가)’, ‘삼성SDI(789명 증가)’, ‘현대자동차(630명 증가)’, ‘한국전력공사(542명 증가)’, ‘SK텔레콤(480명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명 증가)’ 순이었다. 같은 기간 직원 수가 늘어난 기업은 53개사로 줄어든 기업(31개사)보다 많았다.

조사대상 대기업 중 21개사(25.0%)가 10000명 이상을 고용 중인 가운데,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10만5257명)’였다. 이어 ‘현대자동차(70032명)’, ‘LG전자(40110명)’, ‘기아자동차(35675명)’, ‘SK하이닉스(28244명)’, ‘LG디스플레이(26665명)’, ‘이마트(25779명)’, ‘롯데쇼핑(25298명)’, ‘케이티(23372명)’, ‘한국전력공사(23137명)’순이었다.

100대 기업을 그룹별로 분류하자 ‘삼성그룹(16만7417명)’이 1위였다. 이어 ‘현대차그룹(14만8045명)’, ‘LG그룹(11만1488명)’, ‘SK그룹(405547명)’, ‘롯데그룹(36897명)’, ‘신세계그룹(28542명)’, ‘포스코그룹(25095명)’ 순이었다.

남녀 전체 직원 수를 개별 공개한 47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온시스템(96.7%)’이었다. ‘현대제철(96.5%)’, ‘기아자동차(96.3%)’,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5.9%)’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경우, 남성 비율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9.0%)’, ‘이마트(63.2%)’, ‘아시아나항공(52.7%)’, ‘호텔롯데(44.8%)’, ‘SK하이닉스(36.3%)’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93.6%(44개사)였다. 남성 비율이 90%를 넘는 ‘슈퍼 남초 기업’도 36.2%(17개사)에 달했다. 반면, 여성 비율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3개사에 불과했다.

subin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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